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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을 통한 내재적 형상표현 연구 : Investigating the Expression of Intrinsic Shape through Self-port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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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현정

Advisor
신하순
Major
미술대학 동양화과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내숭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동양화과, 2015. 2. 신하순.
Abstract
본 논문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사이에 본인이 제작한 작품을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논문은 본인이 제작한 작품들 중 특히 시리즈를 주요 대상으로 하여, 나의 존재에 관한 철학적 논의들, 자화상의 제작 동기, 내재적 형상표현의 구체적 방법과 효과, 작품의 조형적 특징과 표현기법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작품연구논문이다.

이 논문에서 타인의 시선을 나의 사유와 행동양식을 결정하는 인자로서, 나가 아닌 타자로부터 유래하는 영향요소라고 정의한다. 타인의 시선은 나 본연의 자아상과 긴장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본인은 타인의 시선이 본인의 주체적 자아 형성을 왜곡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자아와 존재에 대한 사유와 탐구로 이어졌다. 자화상은 그와 같은 탐구의 과정에서 본인의 내적 형상을 투영하는 매개체로서, 그리고 자아를 객관화하고 탐구하는 수단으로서 활용되었다. 자아와 자아형성에 관한 본인의 관념은 계속하여 변화한다. 그럼에도 본인의 자화상은 자화상을 제작할 당시의 내재적 형상을 가장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본인의 자화상 중 시리즈는 초기에 타인의 표리부동을 희화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본인은 본인의 내숭과 본인도 누군가에게 타인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이를 계기로 자아와 타인의 시선 사이의 갈등을 수긍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본인의 작품에서 내숭은 타인의 시선 앞에서 자아를 그 시선에 부합하도록 형성하고 표출하는 현상을 통틀어 이르는 비유적이고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시리즈에서 내숭은 가치중립적이고 보편적인 개념이다. 시리즈에는 본인만의 독특한 조형의식과 표현기법을 끌어들이고 있다. 우선 한복은 심미적 기능을 가지고, 통념으로부터의 일탈을 상징하며, 속이 들여다 보이도록 콜라주로 표현되어 내숭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본인의 일상을 연극적으로 도상화 하고 여기에 해학적 제목을 붙임으로써 각 작품별로 주제를 부각시킨다. 전통적인 수묵담채표현과 콜라주 표현의 대비, 전통의상과 현대적 일상․소품의 대비는 내숭을 상징한다. 전통적 표현기법의 계승과 변용을 통해 시리즈는 자아에 관한 본인의 내면적 고민과 일상에서 나타나는 내숭의 순간들을 고유한 미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본 논문은 크게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Ⅰ장에서는 작품 연구의 동기와 목적에 대해 살펴보고 본 논문의 구성과 연구 방법에 관하여 서술한다.
제Ⅱ장에서는 자아탐색과 자화상의 제작이 가지는 상관관계에 관하여 서술한다. 1절에서는 나의 존재에 관한 철학적 논의들을 검토하고, 자아상과 자아의 형성에 관한 본인의 관념을 제시한다. 2절에서는 본인이 자화상을 제작하였던 동기를 설명하고, 3절에서는 특히 시리즈의 제작 동기와 그 변화에 관하여 기술한다.
제Ⅲ장에서는 시리즈를 통한 내재적 형상표현의 방법과 그 의미를 분석한다. 1절에서는 내숭의 의미와 그 표현의 방식을 개관한다. 2절에서는 에서 한복이 가지는 기능에 관하여 분석하고, 한복이 콜라주로 표현됨으로써 달성되는 의미를 서술한다. 3절에서는 에서 활용되는 자화상의 표현방법으로서, 일상의 연극적 도상화의 내용과 효과에 관하여 논한다. 해학적인 작품의 제목이 가지는 의미도 여기에서 서술한다.
제Ⅳ장에서는 의 조형적 특징과 표현기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한다. 1절에서는 조형적 특징으로서 가운데구도와 여백, 그리고 감상자의 관점에 관하여 기술한다. 2절에서는 표현기법으로서 한지, 수묵담채와 같은 전통기법의 활용과 콜라주기법의 활용을 대비하여 설명하고, 그 결합과 조화로부터 나타나는 만의 독특한 미감에 관하여 기술한다.
제Ⅴ장에서는 본문에서 서술된 내용을 요약하고 장래의 연구 과제를 설정하며 앞으로 본인의 작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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