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행정책"에 대한 사회적 반응 고찰

Abstract

오늘보행은 역사상 가장 근원적인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산업화와 교통 기술의 발달로 인해, 보행의 권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워커빌리티에 대한 이슈가 확산되었고, 보행 도시, 보행 친화적 도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유명한 도시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서울시는 90년대 초까지 차 중심 정책에 필요한 전제로 나타나게 된다. 이후 시민단체들의 보행권 증진 운동으로 인해 서울시 민선시장 이후로 보행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보행관련 정책은 각 시장에 의해 변화되어 왔으며, 그 속에서 보행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신문 매체는 다른 어떤 미디어의 매체보다 시민들의 의식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매체라고 볼 수 있다. 중앙지 중 하나인 한겨례를 통해, 보행권이 시작한 93년부터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보행의식을 알기 위해서 선정된 연속 간행물과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보행사업의 인식의 흐름을 보았다. 민선이전인 93년도부터 민선1기전까지 서울시는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보행권과 보행의식을 수동적으로 수용했다. 공간의 변화와 큰 사업의 형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시민단체의 자발적인 의식수준을 볼 수 있는 구간이다. 민선 1기는 보행환경 기본조례를 만들어진 시기로, 배경원인인 문화와 건강의 영향을 많이 받은 기간이다. 보행환경 기본조례의 원문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전한 환경 즉 건강과 교통의 측면을 통해 이루어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민선 2기에서는 문화에 내용이 다른 유형보다 2배 이상 나타난다. 안전, 경제와는 다르게 문화적 특색있는 거리 공간을 만들기 위해 보행사업의 형태가 나타났다고 보인다. 서울시의 각 구와 지역의 특색을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는 문화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보행을 정치적 입장으로 사용한 기간이라 할 수 있다. 민선 3기는 서울시의 사업을 경제적 입장에서 보행 사업을 다루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의 경제적 입장이 상인들, 특히 노점상의 생존권이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시 민성시장 이후로 수동적의 입장에서 보행관련 사업을 처음 시작한 시기였으며 이때부터 많은 서울시의 공간 변화가 생긴다는 점에서 보행의미의 전환점 시기라 할 수 있다. 민선 4기는 민선2기처럼 문화적 측면을 만들려는 사업이보행으로 나타나는 시기이다. 민선2기와 차이점은 민선이전에서부터 민선2기까지 서울시의 보행관련 사업들이 능동적인 입장에서 표현되었다면, 민선4기는 매우 수동적인 입장에서 사업이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건강과 교통이 보행과 함께 많이 거론 되는 것으로 보아, 안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라 할 수 있다. 민선5기는 가장 낮은 정치적 입장과 가장 높은 문화적 입장을 제외하면 경제, 건강, 교통이 비슷한 수치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민선5기의 보행의 의미는 문화적 사업과 동시에, 보행의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보행인식의 증가를 위해 시의 많은 노력들이 보여져왔다. 본 연구는 민선의 각 사업의 형태는 정부의 보행인식을 알 수 있었으며, 각 정부의 사업 형태는 몇 가지 의미로 표출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보행인식의 증가를 위해 시의 많은 노력들이 보여져왔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보인다. 따라서 시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