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외과적 치주치료 적용방식에 따른 성인당뇨환자의 구강건강상태 및 전신건강상태 변화

Abstract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 중 6번째인 치주질환은 치아우식증과 함께 구강 내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치은 출혈 및 치은퇴축, 치주낭 형성 및 치조골 파괴 등과 같은 치주조직의 파괴 및 치아상실을 야기하며 대부분 성인에게서 나타난다. 통상적으로 당뇨환자의 치주치료시 비관혈적 시술인 비외과적 치주치료를 시행하며, 이러한 비외과적 치주치료의 적용방식에 따른 당뇨환자의 구강건강상태 변화 및 혈당조절능력 개선효과, 체내 염증지수 변화를 파악하여, 당뇨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비외과적 치주치료 적용방식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무작위 임상시험 연구(Randomized clinical trial)로써, 2013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S-D20130016)을 받아 서울특별시 광진구 보건소 내소 당뇨환자 중 본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에 동의한 당뇨환자 75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검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하였다. 피험자 선정기준에 적합한 당뇨환자들을 스케일링과 치근면활택술군, 전문가구강건강관리군,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비외과적 치주치료를 시행하였고, 12주 후 구강건강검사 및 혈액검사를 재시행하여 분석하였다. 구강건강검사로 영구치우식경험도, 탐침 시 출혈율, 치주낭깊이, 치석지수를 측정하였고, 혈액 생화학 분석으로 당화혈색소 및 인터루킨-1β, 엔도톡신을 분석하였다. 중도탈락된 인원을 제외한 스케일링 치근면활택술군 19명, 전문가구강건강관리군 20명, 대조군 16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상태 및 전신건강상태 변화를 확인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비외과적 치주치료방식은 모두 구강건강상태 및 당화혈색소 개선효과를 보였다(p<0.05). 2. 비외과적 치주치료방식 중 전문가구강건강관리 과정이 스케일링과 치근면 활택술에 비해 탐침 시 출혈율 감소가 유의하게 높았다(p<0.05). 3. 비외과적 치주치료 적용 그룹에서 염증지수가 모두 증가하였으나, 적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p>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