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 전처치와 후처치가 교정용 브라켓의 접착강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최근에는 대중의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인식 및 관심이 높아져 많은 사람들이 아동기부터 우식증 예방을 위해 다양한 불소 제재 적용을 받고 있다. 때문에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의 치아 표면은 주기적인 불소처리가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한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의 교정 치료시 법랑질에 접착한 교정 장치 주변에서 발생되는 탈회나 우식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적절한 치면 세균막 관리와 함께 불소 제재의 국소 도포가 추천되어 적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주기적으로 APF 겔을 적용한 우치 (bovine)에 대한 브라켓의 접착강도를 측정하여 불소 제재의 지속적인 적용이 브라켓의 접착력에 주는 영향을 알아보고, 교정치료 중에 발생될 수 있는 백색 병소와 탈회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브라켓 주변에 도포하는 불소 바니시가 브라켓의 접착력에 주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건전한 우치 80 개를 선별하여 40 개는 아무 처리를 하지 않고 (CTL, EXP-1), 40 개는 브라켓 접착 전 1.23 % APF 겔로 28 일간 14 번 불소 전처리 (pre-treatment)를 실시하였다 (EXP-2, EXP-3). 우치를 XRD로 분석하여 불소 전처리에 따른 변화를 비교하였고, 우치 표면에 금속 브라켓 (Ormco)을 Transbond XT로 제조사의 설명서에 따라 접착하였다. 각 그룹에서 다시 우치 20 개는 5 % NaF 불소 바니시로 불소 후처리 (post-treatment)를 실시하고 (EXP-1, EXP-3), 나머지 20 개는 불소 후처리하지 않은 군 (CTL, EXP-2)으로 분류하여, 총 4 개의 군 (n = 20)을 대상으로 시험하였다. 각 시편은 37 ℃ 증류수에 28 일간 보관하였는데 증류수는 매일 2회 새로운 증류수로 교환하였고, 불소 바니시는 1 주일에 1 번씩 28 일간 총 4 번 도포하였으며 도포한 후에는 37 ℃ 증류수에 보관하였다. 브라켓의 접착력은 전단접착강도 (SBS)와 접착제 잔류지수 (ARI)를 측정하여 평가하였는데, 각 실험군당 20 개 시편을 측정하여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구하였으며, Newman-Keuls multiple comparisons test (p = 0.01)로 통계 분석하여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1. 주기적으로 APF 겔을 적용한 우치의 법랑질에는 불화칼슘 결정상뿐 아니라 불화인회석 결정상이 생성된 것이 관찰되었다. 2. 법랑질 표면을 APF 겔로 장기간 전처리한 경우 브라켓의 접착력은 유의하게 감소하여 임상 적용에 필요한 접착강도 보다 낮은 값을 보였고, ARI 값도 대조군과는 상이한 양상이 관찰되었다. 3. 브라켓을 접착한 후 5% NaF 불소 바니시로 후처리한 경우 브라켓의 접착력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감소하였지만 (p < 0.01), 임상에서 요구되는 접착력 보다는 높은 값을 보였고, ARI 값은 대조군과 유사하였다. 4. 법랑질을 불소 전처리하고 브라켓 접착한 다음 불소 후처리를 실시한 실험군에서 브라켓의 접착력과 ARI 값은 불소 전처리만 실시한 실험군과 유사하여 불소 후처리에 따른 추가적인 유의한 영향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