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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의 탄생: 셰익스피어의 『헨리 4세 1, 2부』에 재현된 근대 왕정의 출현
The Birth of the Prince: Representation of Early Modern Monarchy in Shakespeare's Henry IV Part 1 &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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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장호준
Advisor
김보민
Major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Issue Date
2017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셰익스피어『헨리 4세 12부』봉건 귀족절대 왕정마키아벨리즘근대 국가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2017. 2. 김보민.
Abstract
본 논문은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역사극들이 중앙집권적 군주를 중심으로 정치 환경이 재편되던 시기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근대 초기의 영국은 봉건 귀족들이 영향력을 상실하고 군주를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적 통치 구조가 등장하는 공간이었다. 당대의 국가는 자본주의 경제 구조를 수용하며 토지, 자본, 노동력 등의 생산 요소를 관리할 수 있는 중앙집권적 군주를 필요로 했다. 셰익스피어는『헨리 4세 1, 2부』에서 헨리 4세와 헨리 5세의 일대기를 다룸으로써 근대 초기의 영국에 등장한 절대 군주를 탐구한다. 봉건 귀족들은 과거에 누리던 특권을 되찾고자 반란을 일으키지만, 극의 진행과 함께 영향력을 상실하며 중앙집권적 군주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다. 혈통을 중심으로 뭉친 귀족들과 중앙집권적 군주 간의 투쟁은 중세를 넘어 튜더 왕조의 군주들조차도 피할 수 없는 문제였다. 헨리 부자는 반란군의 수장들을 격퇴하고 반란을 진압하며 봉건 귀족들을 무력화하지만, 반란을 일으킨 이들이 과거에 볼링브로크가 왕위를 찬탈하는 데 도움을 준 공신들이라는 사실은 헨리 4세의 불안감을 심화한다. 불만 세력의 뿌리는 여전히 공고하게 남아 군주가 사회 통합을 이루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점을 군주에게 상기시킨다. 한편, 셰익스피어가 그리는 할 왕자는 과거의 실책조차도 통치에 활용하는 마키아벨리적 면모를 보이며 중앙집권적 군주로 성장한다.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군을 지휘하며 그는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고 유능한 군사 지도자의 역량을 발휘한다. 대중으로부터 눈에 띄지 않을 것을 강조했던 부친과 달리, 할 왕자는 술집에서 하층민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문화를 습득하고, 통치의 기틀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셰익스피어는 핼 왕자의 대내외 정책들을 묘사함으로써 군주가 권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셰익스피어가 그리는 헨리 4세와 헨리 5세는 중세로부터 근대 초기로의 전환기를 거치며 중앙집중적 권력을 확보하여 근대 초기의 국가 형태를 갖추고자 한 16세기 말의 군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셰익스피어는 중앙집권적 군주들이 권력을 확보하는 과정을 그리면서도, 그들이 거둔 승리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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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영어영문학과)Theses (Master's Degree_영어영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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