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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 나타난 분열된 남성성과 성장서사의 해체
Split Masculinity and the Failure of Growth Narrative in Pie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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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은영
Advisor
강우성
Major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Issue Date
2017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허먼 멜빌『피에르』젠더 이분법성장 서사남성성근친상간글쓰기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2017. 2. 강우성.
Abstract
『피에르』는 19세기 중엽 북미 사회의 획일적인 젠더 이분법과 성장 담론에 문제를 제기한다. 소년은 여성적 공간인 가정을 탈출해 남성들의 집단에서 경쟁하고 연대하며 자신이 ‘여성이 아님’을 증명함으로써 성인 남성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피에르』의 비전형적 여성인물들은 주인공 피에르가 안정적인 남성 주체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한다. 피에르의 어머니 메리와, 자신이 그의 이복누이라고 주장하는 이자벨은 피에르와 근친상간적 관계를 맺으며 관습적인 이성애 질서를 교란한다. 메리는 가정 공간에서 한정된 자유와 수단을 부여받는 일반적인 여성과 달리 본인이 남성의 위치를 점유하고 피에르를 여성화한다. 그러나 그녀의 지배는 남성 주체/여성 객체의 이분화된 체제 내에서 유지되는 잠정적인 것이며 따라서 남성 중심적인 젠더 지형을 전복하지는 못한다. 이자벨과의 근친상간은 규범적 이성애 질서와 남성 주체/여성 객체 이분법이 와해된 관계를 예고한다. 피에르는 이자벨에게 끌리면서도 두려움을 느낀다. 피에르의 남성성은 주체의 해체를 향한 충동과 이로 인한 불안 사이에서 분열되어 있다. 피에르는 기존의 남성성을 해체한 이자벨까지도 포섭할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절대적인 남성 주체가 됨으로써 이 분열을 봉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피에르는 이자벨의 이야기를 남성적 글쓰기로 전유하여 재현하고자 하지만 실패한다. 멜빌은 피에르의 실패를 통해 당대 미국 사회에 뿌리내린 젠더 이분법과 이에 바탕한 남성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멜빌에게 ‘진정한’ 성장이 있다면, 타자화와 경계 형성으로 유지되는 남성성이 아니라 젠더 이분법을 해체하는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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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영어영문학과)Theses (Master's Degree_영어영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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