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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니츠의 감성적 인식 이론 연구
A Study on Leibniz's Sensible Knowledge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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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정아
Advisor
신혜경
Major
인문대학 미학과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라이프니츠데카르트실체지각표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학과, 2016. 2. 신혜경.
Abstract
17세기 합리주의 철학을 대표하는 라이프니츠는 데카르트와는 달리 참된 인식의 기준을 명석 판명함으로 수렴시키지 않고 다양한 등급의 인식을 인정했다. 라이프니츠가 가장 어두운 인식으로부터 최상의 신적인 인식에 이르기까지 인식의 연속성을 주장한 것은 명석 혼연한 인식으로서 감성적 인식에 대한 철학적 기반을 마련하고 바움가르텐에게서 미학이라는 학문이 등장할 수 있었던 데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그동안 라이프니츠의 감성적 인식에 관한 연구는 바움가르텐과 칸트와의 연속성에서 논의되기는 했지만, 합리주의의 첫 주자인 데카르트의 관계에서 연구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감성에 관한 라이프니츠와 데카르트의 견해 차이를, 특히 그들의 실체 이론에 주목하여 면밀히 비교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데카르트와 라이프니츠 둘 다 실체가 무엇인가를 규명하고 이를 통하여 철학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철학자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라이프니츠의 사상이 갖는 미학적 측면은 명석 혼연한 감성적 인식과 관련된 논의가 주를 이루었고 합리주의자로서 라이프니츠가 지지하는 이 세계의 완전성인 형이상학적 미 개념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 연구는 실체 이론을 통한 라이프니츠의 감성적 인식 이론에 대한 연구가 그의 형이상학적 미 개념과 명석 혼연한 인식으로서 인간의 미적 경험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보고 이를 밝히고자 한다.
데카르트의 실체 이원론에 따르면 이 세계에는 두 종류의 실체, 바로 사유를 본질로 갖는 정신 실체와 연장을 본질로 갖는 물체 실체만이 존재한다. 라이프니츠는 데카르트의 이러한 이원론적 실체관을, 특히 그의 물체 실체에 대한 비판을 통해 개선하고자 한다. 그는 데카르트가 확립해 놓았던 정신과 물체의 차이를 지움으로써 둘을 근본적으로 같은 실체로 파악하는데, 부분을 포함하지 않는 비연장적 실체인 모나드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라이프니츠는 이와 같은 비물질적 실체관 하에서도 여전히 육체 개념을 인정하며 신을 제외한 모든 존재가 영혼과 육체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데카르트의 기계론적 합리주의를 벗어난 라이프니츠가 바라보는 세계는 영혼과 육체가 결합된 살아 있는 유기체적 실체들로 충만하다.
이와 같이 신을 제외한 모든 존재가 영혼과 육체의 결합으로 존재하는 라이프니츠의 세계에서 영혼은 육체를 통해 외부 세계를 지각한다. 다시 말해 육체와 전적으로 분리된 신은 전 우주에 대해 아무 제한 없는 충분하고 직관적인 인식을 갖는데 반해, 신을 제외한 나머지 피조물들은 자신의 고유한 육체에 따라 외부 세계를 모호하거나 명석하게 표상한다. 특히 라이프니츠는 모든 모나드가 전 우주를 표상하기는 하지만 자신의 고유한 육체를 특히 명석하게 표상한다고 함으로써 감각의 명석성을 주장한다. 또한 감각과 물체 간의 표현 관계를 주장함으로써 감각을 물체에 귀속시킬 수 없고 우리가 감각으로부터 물체에 대한 인식을 얻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데카르트를 반박한다.
라이프니츠는 신을 제외한 나머지 실체들은 자신의 육체를 표현하면서 전체 우주를 표현한다고 주장한다. 라이프니츠의 이와 같은 생각은 그의 사상에서 나타나는 두 가지 미 개념을 정합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라이프니츠의 첫 번째 미 개념은 최상의 세계로서 이 세계의 조화와 관련된다. 라이프니츠에 따르면 신은 이 세계를 최대의 가능한 조화, 즉 완전성에 따라 창조했는데 이와 같은 신적 조화는 그의 형이상학적 미 개념이다. 라이프니츠의 두 번째 미 개념은 아름다움에 관한 우리의 경험들로서, 그는 특히 작품의 좋고 나쁨에 대한 우리의 판단들을 명석 혼연한 인식에 귀속시킨다. 다시 말해 미에 관한 우리의 판단들은 명석 혼연한 감성적 인식으로서 대상의 완전성이 명확하게 의식되지 않는 인식이다. 그런데 위와 같은 두 가지 미 개념은 라이프니츠의 사상에서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그의 유기체적 실체 이론 속에서 정합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영혼은 전 우주를 자신의 육체를 통해 표현하기 때문에 전 우주의 조화로서 형이상학적 완전성을 육체를 통해 표현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렇게 표현된 전 우주의 조화는 우리의 명석 혼연한 감성적 인식 속에서 매우 혼연하게 알려진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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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Aesthetics (미학과)Theses (Master's Degree_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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