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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상(李奎象) 인물전의 작법상 특징과 입전 의식 -초고본(草稿本) 『일몽고』(一夢稿)를 중심으로 : Characteristics of Writing Method and Consciousness of Yi Kyu-sang's Biography ―Centered on the First-Draft Version of Ilmonggo(一夢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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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안준석

Advisor
박희병
Major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Issue Date
2015-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이규상인물전일몽고초고본작법입전 의식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국문학전공, 2015. 8. 박희병.
Abstract
본고는 조선후기 문인 일몽(一夢) 이규상(李奎象, 1727-1799)의 인물전에 관한 연구이다. 본고의 목적은 초고본(草稿本)『일몽고』(一夢稿)에 수록된 40편의 전(傳)을 대상으로 이규상 인물전의 작법상 특징과 입전(立傳) 의식을 구체적으로 해명하는 데 있다.
먼저 제Ⅱ장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초고본『일몽고』를 소개하고, 초고본 · 정고본(定稿本) · 석인본(石印本) 등 3종 이본의 형성 과정을 종합적으로 설명하였다. 이규상의 시문(詩文)은 석인본으로 간행되는 과정에서 후손에 의해 작품이 선별되고 본문 일부가 변개되었다. 또한 총독부의 검열을 통과하면서 약간의 변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초고본이 이규상 문학의 본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자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제Ⅲ장에서는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작가의 생애를 살피고 전체 인물전을 개관하였다. 제1절에서는 초고본에 수록된 자료를 활용하여 이규상의 생애를 재구하였다. 제2절에서는 입전 인물의 유형에 따라 작품을 개관함으로써 이규상 인물전의 대체적인 경향을 짚어 보았다.
제Ⅳ장에서는 인물전의 작법상 특징을 분석하였다. 제1절에서는 설화와 풍문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양상을 살피고, 이러한 창작 방식이 문헌보다 구전(口傳)이 인물의 진면목을 담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되었음을 규명하였다. 제2절에서는 현장재현적 서술 기법이 구사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세부 묘사의 확대, 대화체의 활용, 현장 언어의 직사(直寫)를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꼽았다. 제3절에서는 이규상이 문장에서 중시한 미감이 기(奇)이고, 기의 미감을 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 간(簡)임을 확인한 뒤, 이와 같은 그의 문체적 지향이 인물전에서 구현된 양상을 분석하였다. 제4절에서는 부전(附傳)의 대표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다양한 인물을 기록하는 공간으로 부전이 활용된 양상을 살폈다.
제Ⅴ장에서는 입전 의식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분석하였다. 먼저 제1절에서는 이규상 인물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인(奇人)과 협사(俠士)의 전을 다루었다. 협전(俠傳)을 읽으며 향유할 수 있었던 쾌감이 작가의 창작 활동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였고, 사례를 분석하여 기인과 협사의 구체적인 형상을 살폈다. 제2절에서는 인재등용 문제와 관련된 인물전을 대상으로 삼아 불합리한 제도를 비판하는 작가의 문제의식을 조명하였다. 제3절에서는 작품이 창작된 배경을 고려하여 무신란(戊申亂) 관련 인물전을 분석함으로써, 이들 작품의 입전 의도가 인멸(湮滅)된 인물들을 조명하는 데 있음을 밝혔다. 끝으로 제4절에서는 신이지사(神異之事)를 인물전으로 수용한 양상을 살피고, 신이(神異)를 긍정하는 작가의 인식에 대하여 논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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