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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澤榮의 중국 망명기 交遊詩 연구 -張謇과의 교유를 중심으로-
金澤榮的中國亡命期交遊詩研究 ——以與張謇的交遊為中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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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양설
Advisor
金明昊
Major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金澤榮교유시한중 문학교류張謇翰墨林書局李禎嚴復屠寄鴛鴦蝴蝶派著涒吟社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2017. 2. 김명호.
Abstract
본고는 김택영이 중국 망명시기(1905∼1927)에 중국문인들과 수창한 交遊詩를 면밀히 고찰하고, 한중 문학교류의 시각에서 김택영의 시문학이 갖는 문학사적 위상을 새롭게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확인된 김택영 시문집의 판본을 총망라하고 여기에 수록된 중국문인과의 교유시 전부를 기본 자료로 삼았다. 아울러 김택영의 산문, 김택영과 교유한 중국문인들의 시문ㆍ일기 등의 자료, 그리고 김택영의 시문을 소개한 당시 중국의 시화집ㆍ시문선집ㆍ잡지ㆍ신문 등을 폭넓게 조사하여 참고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김택영 시의 문학적 특징과 예술성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동시에, 김택영과 중국문인의 교유를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한 위에서 그가 각 문인과 나누었던 문학적ㆍ학문적 교류 양상을 규명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교유를 매개로 김택영의 시문이 당시 중국 문단에 소개되었던 양상을 추적해 보았다.
제2장에서는 김택영과 張謇의 교유를 집중적으로 고찰하였다. 임오군란 직후의 결교로부터 중국 南通에서의 교유까지 40여 년 간 이루어진 두 사람의 시문교류를 정리하면서, 그들이 유학을 신봉하고 古道를 숭앙하는 지식인이라는 공통분모로 인하여 서로 稱賞하는 知己가 될 수 있었던 경위를 서술하였다. 그리고 장건이 조직한 5차의 문학 활동에 김택영이 참여했던 양상을 자세히 정리함으로써, 김택영이 조선의 遺民 시인이자 조선의 문화 유적에 능통한 학자로서 장건의 문화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했던 실상을 조명하였다. 이와 같은 장건과의 교유를 통해 김택영이 유민 시인으로서 중국에 널리 알려질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한 사실을 밝혔다.
제3장에서는 장건이 주도한 문화사업에 관여했던 문인ㆍ학자들과 김택영의 교유를 살펴보았다. 우선, 김택영이 翰墨林書局을 통해 교유한 서화가 李禎ㆍ王賢과의 교유시를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문학적ㆍ예술적인 교류를 정리했다. 이정이 출판한 『韓國金滄江集選』을 발굴하고, 이 시선집이 김택영의 시문학을 중국에 소개하는 데 크게 기여한 사실을 밝혔다.
또한 김택영이 한묵림서국을 매개로 학자 尤金鏞ㆍ嚴復ㆍ吳曾祺와 교유하면서 주고받은 시들도 고찰하였다. 이러한 교유시에서 김택영은 우금용과 엄복의 西學 연구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전통학문과 詩學의 맥락에서 이들의 학문과 시를 이해하고자 했다. 이처럼 교류가 주로 전통학문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으며, 특히 고문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역사서 편찬을 비롯한 조국의 문화유산 보존을 중시하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택영과 남통 國文專修學校에서 일했던 역사학자 屠寄ㆍ呂思勉의 역사ㆍ문학 교류를 자세히 정리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김택영이 한국의 역사를 중국 역사학계에 소개할 수 있었으며, 그의 시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아 『滄江稿』로 간행될 수 있었던 사실을 규명했다.
제4장에서는 김택영이 중국 근대문단과 소통한 양상을 추적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남통ㆍ상해의 문단에서 활약한 대표적 문인 徐鋆ㆍ張鳳年ㆍ張麟年ㆍ周曾錦ㆍ黃開基와의 문학교류를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著作林』ㆍ『兒童世界』ㆍ『民國彙報』ㆍ『神州日報』 등 상해에서 발행된 신문 잡지의 문예 칼럼, 그리고 시집 『著涒吟社詩詞鈔』, 袁祖光의 『綠天香雪簃詩話』, 孫雄의 『道咸同光四朝詩史』 등에 수록된 김택영 관련 시문들을 고찰하였다. 이상과 같은 고찰을 통해 전통문학을 고수한 상해 ‘鴛鴦蝴蝶派’ 문인과 북경 著涒吟社의 문인들에 의해, 淸新한 시풍과 조선의 遺民意識을 드러낸 김택영의 시문이 중국의 근대 문단에 소개된 사실을 밝혔다.
이와 같이 본고에서 고찰한 김택영의 교유시들은 주로 중국 문인들과의 우의를 노래한 작품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조국에 대한 근심, 망명문인으로서의 恨과 죄책감, 제국주의 일본에 대한 적개심 등 복잡한 감정이 투영되어 있다. 따라서 김택영의 교유시는 격조가 ‘沈鬱’하며, ‘頓挫’의 수법을 즐겨 구사하였다. 이러한 예술적 특징을 지닌 중국 망명기 김택영의 교유시들은 그가 당시 중국 문단에서 조선의 遺民 시인으로서 인정받으며 커다란 문학적 성과를 이루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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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국어국문학과)Theses (Master's Degree_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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