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ature 기보법의 이해와 현대 5선보로 변환된 해석의 비교 및 연구

Abstract

Luis de Narvaez는 스페인 음악의 황금기였던 16세기의 대표적인 비우엘라 연주가이자 작곡가이다. 그가 출판한 비우엘라 연주곡집인 돌고래에 헌정된 6개의 작품집(Los seys libros del Delphin de Musica)은 현존하는 변주곡 중 최고(最古)의 실례라는 음악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으로, 오늘날 클래식 기타로 많은 연주가 되고 있다. 그 중 본 연구에서 다룰 작품 Canción del Emperador는 돌고래에 헌정된 6개의 작품집 중 3번째 곡으로서, 클래식 기타로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비우엘라 곡 중 하나이다.

16세기에 출판된 돌고래에 헌정된 6개의 작품집은 비우엘라를 위한 타블라춰로 인쇄가 되어 있어, 클래식 기타로 연주를 하기위해서는 연주자가 타블라춰를 5선보로 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클래식 기타 연주자들은 직접 원곡의 악보인 타블라춰를 보지 않고, 다른 연주가들이 해석해 놓은 5선보만을 보고 연주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작곡가의 의도를 파악하거나 그 시대의 것을 가능한 가까이 재현하기 위해서는 원보인 타블라춰에 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Canción del Emperador의 음악적 배경과 타블라춰 독보, 현대 5선보로 해석된 악보들을 비교, 연구하여 본다. 그리하여 클래식 기타 연주자, 연구가, 감상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더불어 본 연구가 앞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타블라춰로 기보가 된 작품을 연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