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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아쟁독주곡 1번 <소리 석양에 새기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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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빛나
Advisor
양경숙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김대성아쟁독주곡악곡분석반음계화음연주법특수 주법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국악기악전공, 2016. 2. 양경숙.
Abstract
20세기 이후, 창작국악은 서양음악의 작곡 개념을 전통음악에 도입한 양식이다. 오선보를 사용한 창작국악이 등장하면서 단성음악이었던 전통음악이 다성음악화 되었고 이후, 창작독주곡 및 중주곡 그리고 서양식 관현악 편성의 음악이 등장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전통악기의 특성에 대한 인식이 넓혀지며 독주악기로서의 역량도 점차 확대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 여러 분야에서 작곡 활동을 하고 있는 김대성의 아쟁독주곡 1번 를 대상으로 악곡분석을 통해 악곡구조, 음계와 조율법, 박자구조, 리듬진행과 선율진행을 살펴보았다. 더불어, 작품에 등장하는 아쟁의 연주법에 대해 알아보았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연주법을 제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의 악곡구조는 단악장 형식으로 속도에 따라 크게 Ⅰ-Ⅱ-Ⅰ´ 세부분으로 나뉜다. 제Ⅰ부분은♩=54 빠르기로 제1마디부터 제33마디까지, 제Ⅱ부분은 ♩=96빠르기로 제34마디부터 제76마디까지, 제Ⅰ´ 부분은 제Ⅰ부분과 같은 속도로 ♩=54 빠르기이며 제77마디부터 제96마디까지이다.

둘째, 본 곡의 음계는 반음계진행(chromatic scale)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최저음 EE♭에서 최고음 d♯까지 ‘12현 대아쟁’ 내의 모든 반음이 출현한다. 반음계 사용으로 인해 12현으로 28음을 구사하며 아쟁 음계진행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조율법은 출현음의 빈도수에 따라 개방현을 조율하였으며 1현부터 EE♭, FF, GG, BB♭, C, E♭, F, G, B♭, c, e♭, f 로 조율한다. 이는 1현부터 12현까지 장2도와 단3도 관계를 통해 E♭-F-G-B♭-C를 반복하여 배치시킴을 알 수 있다.

셋째, 박자구조는 5/4, 4/4, 3/4, 2/4, 3/16+3/16+2/16로 구성되었으며 여러 차례의 변화를 통해 곡의 분위기를 전환시켜 긴장과 이완을 주어 곡의 활기를 더해준다. 특히 이 곡에 등장하는 3/16+3/16+2/16 박자는 동해안 오귀굿의 ‘드렁갱이장단 1장’과 유사하며 이는 작곡가가 전통적인 굿 장단과 서양의 박자를 접목시켜 자연스럽게 전통음악적 어법을 구사한 것이라 여겨진다.
리듬은 붙점 리듬(♪+ꁜ, ꁜ+♪), 당김음 리듬(♪+♩+♪, ꁔ+♪+ꁔ), 셋잇단 리듬 등을 여러 차례 사용하여 곡에 긴장감을 더하며 선율의 진행은 두 옥타브 음역에 걸쳐 순차적인 상행진행과 도약적인 하행진행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음형구조를 보인다. 이를 통해 곡에 긴장과 이완을 더해 역동성을 주며 호흡이 나뉠 때 마다 주로 아치형의 안정적인 선율형태를 보인다.

넷째, 연주법의 오른손 주법은 활을 사용하는 아르코(arco) 주법과 현을 뜯는 피치카토(pizzicato) 주법을 사용하였고 본 곡은 창작곡으로 전통적인 개나리 활대가 아닌 말총 활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음색으로 연주한다. 데타쉐(detache), 레가토(legato), 테누토(tenuto), 메조 스타카토(mezzo staccato) 주법 등 다양한 아르코 주법을 사용하여 분위기에 맞게 이를 활용하였다. 이에 피치카토 주법을 겸하여 곡의 분위기를 전환시켜주며 음향적으로 풍부함과 공허함을 표현하였다. 왼손주법은 창작 주법과 전통 주법을 사용하였으며 창작 주법은 포르타멘토(portamento), 비브라토(vibrato) 주법, 전통 주법은 전성(轉聲), 추성(推聲), 퇴성(退聲), 누름() 주법을 사용하였다. 이와 같은 역안법(力按法)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방법으로 현에 힘을 가(加)하고 제(除)하여 음악적 표현을 구사하였다. 곡에 등장하는 특수주법은 겹음주법(double stopping), 글리산도(glissando), 아르페지오(arpeggio), 아르코·피치카토(arco·pizzicato), 콜레뇨 트라토(col legno tratto) 주법을 사용하였으며 아쟁연주로는 아직 일반화 되어있지 않은 주법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음색을 표현하였다.

위와 같이 는 ‘12현 대아쟁’ 무반주 독주곡으로 최저음 EE♭에서 최고음 d♯ 내의 모든 반음이 출현하는 반음계이다. 다양한 박자와 리듬의 사용, 여러 차례 등장하는 상·하행진행, 산모양의 음형구조, 화음 등을 통해 곡에 긴장과 이완을 요구하였으며 주법 위주의 변화에 있어 음색 변화를 강조한 곡으로 음악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를 통해 보다 폭 넓고 다양한 음악 어법의 연주법을 고안한다면 창작음악에서 아쟁의 역량은 더욱 확대 될 것이다. 또한, 연주자들이 본 곡을 이해하고 연주하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 나아가 아쟁이 독주악기로서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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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Music (음악대학)Dept. of Music (음악과)Dept. of Korean Music (국악과)Theses (Master's Degree_국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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