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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관 생황과 12현 가야금을 위한 분석 연구

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dvisor김승근-
dc.contributor.author송지섭-
dc.date.accessioned2017-07-19T10:51:53Z-
dc.date.available2017-07-19T10:51:53Z-
dc.date.issued2016-02-
dc.identifier.other000000133312-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133130-
dc.description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국악작곡전공, 2016. 2. 김승근.-
dc.description.abstract국 문 초 록

본 논문은 2015년 우주의 이미지를 통한 굉음(轟音)과 미음(微音)의 표현을 주제로 작곡된 본인의 작품 24관 생황과 12현 가야금을 위한 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그 창작 동기 및 이론적 배경을 밝히고, 악곡의 구조와 주법 등을 분석함으로써 곡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제시하기 위한 작품 연구 논문이다.

본 곡은 우주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 대비되는 측면을 가지고 작곡된 곡이다. 첫 번째 측면은 우주의 역동적 측면으로 우주 공간 내에서 가지고 있는 엄청난 에너지와 행성의 생성·폭발 등을 통한 그 에너지의 움직임이다. 특히 폭발이라는 요소는 악곡 내에서 음악적 카타르시스와 연결시켜 표현하고자 하였다. 두 번째는 우주의 정적 측면으로 중력과 공기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으로서 우주, 곧 완전한 무음의 세계이자 어떠한 추진 장치 없이는 부유(浮游)할 수밖에 없는 정지된 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가리킨다. 이 두 가지 소재는 서로 대비를 이루어 강조되기도 하고 때로는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점차 확대된다. 이미지의 진행에 따라 를 부분별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의 악곡 구조는 [A] - [B] - [C] - [C′] - [B′] - [A′] 의 6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각 부분은 각각 다른 우주적 이미지를 대상으로 하여 곡을 전개시켜 나가는데 [A]부분은 부동성(不動性)중에서 무(無)의 세계의 이미지를, [B]부분은 부동성(不動性)중에서 부유(浮游)에 대한 이미지를, [C]부분은 역동성(力動性)·혼돈(Chaos)의 이미지를, [C′]부분은 역동성(力動性)·폭발(爆發)의 이미지를, [B′]부분은 다시 부동성(不動性)중에서 부유(浮游)에 대한 이미지를, [A′]부분은 다시 부동성(不動性)중에서 무(無)의 세계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이러한 특정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생황의 특정한 주법을 각 부분별로 나누어 배치해 사용하였다. 의 구조는 마치 A-B-C-B-A와 같은 구조를 띄어 곡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시 처음의 이미지로 회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둘째, 에서 나타난 생황의 주법을 살펴본 결과, 생황은 B♭부터 g″까지의 음역을 가지고 있으며 E♭M 스케일을 기본으로 사이사이에 반음이 포함돼있는 음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운지할 시에 음의 순서는 무작위로 배치되어 있으므로 생황창작곡을 작곡할 시에는 각손 운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동시에 많은 음을 동시에 낼 경우에는 숨에 대한 고려도 필수적이다. 또한 생황의 관대 중 키(key)가 달리지 않아 직접 구멍을 막아 소리내야하는 6개의 관대에서는 구멍을 조금씩 막는 sliding 효과를 이용해 추성 혹은 자연스러운 포르타멘토 효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고에서 분석한 에서는 24관 생황에서 연주 가능한 주법이 각 부분별로 배치되어 사용되었으며 따라서 24관 생황에서 낼 수 있는 모든 소리의 범주를 설정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실험한 곡이라고 하겠다.

셋째, 2000년대 이후 발표된 생황 중심의 소편성 중주곡에서는 국악기보다 양악기와 함께 편성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연주되는 17관 생황, 24관 생황, 37관 생황의 연주 경향성을 살펴보면 그간 발표된 생황창작곡들은 대부분이 24관 생황을 위해 작곡된 곡이었으나 최근 3-4년 이내에 발표된 곡들은 24관 생황보다 37관 생황 창작곡이 더 우세한 수로 발표되고 있다. 본 고에서 분석한 송지섭 작곡의 의 경우는 24관 생황과 12현 가야금을 위한 2중주곡으로 현재까지 발표된 곡들 중에 생황과 가야금의 2중주로만 발표된 곡은 없었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산조가야금이 생황과 함께 연주된 창작곡의 선례는 찾아볼 수 없었으므로 의 분석 연구를 통해 생황 창작곡의 다양화 측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처럼 24관 생황과 12현 가야금을 위한 2중주 는 역동성과 부동성의 2가지 우주적 이미지를 24관 생황과 12현 가야금이라는 두 악기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이 때 각 부분들은 박자와 속도 혹은 선율 진행방식을 통해 명확히 구분되어 구조가 분명하게 잘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2000년대 이전까지 생·소병주등의 전통음악 연주에만 머물던 생황이 단지 전통음악 연주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떠한 편성에도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편성으로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 현재, 이 곡을 통하여 생황 창작곡의 다양화에 일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본 고를 통하여 이 곡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의 곡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연주법 고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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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escription.tableofcontentsⅠ. 서론 1
1. 문제제기 및 연구 목적 1
2. 연구 범위 및 연구 방법 3

Ⅱ. 본론 5
1. 개관 5
가. 작품개요 5
나. 우주적 이미지 6
다. 조율법 7
1) 생황 7
2) 12현 가야금 8
라. 악기 편성 및 배치도 9
2. 분석 10
가. 악곡 구조 10
1) 전체 악곡의 구조 10
2) 단락별 분석 13
나. 연주 기법의 활용 43
1) 생황 주법의 활용 43
3. 생황 창작곡의 연주 현황 47

Ⅲ. 결론 52

참고문헌 55

Abstract 57

24관 생황과 12현 가야금을 위한 Gravity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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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formatapplication/pdf-
dc.format.extent19844672 bytes-
dc.format.mediumapplication/pdf-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대학원-
dc.subject생황-
dc.subject24관 생황-
dc.subject가야금-
dc.subject2중주-
dc.subject우주-
dc.subjectgravity-
dc.subject.ddc780-
dc.title24관 생황과 12현 가야금을 위한 분석 연구-
dc.typeThesis-
dc.description.degreeMaster-
dc.citation.pages69-
dc.contributor.affiliation음악대학 음악과-
dc.date.awarded2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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