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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소통하는가: 연결된 청소년의 공동체적 삶 역량 계발 : Who are they communicating with:connected youths development of competencies of civic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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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양소은

Advisor
김은미
Major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
Issue Date
2013-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공동체적 삶 역량디지털네이티브온라인 소통 대상온라인기반 친구네트워크미디어사회자본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언론정보학과, 2013. 8. 김은미.
Abstract
이 연구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증진된 소통이 사람들을 공동체와 사회적 삶으로 연결시킬 것이라는 사회자본 이론의 논의들과 달리 두드러지게 낮은 한국 청소년의 사회적 역량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였다. ICT 환경이 선도적인 한국의 청소년들은 네트워크 미디어로 연결되어 있는 삶을 살고 있으며, 열성적으로 온라인 상의 교류를 하고 있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사회성 증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살피는 기존 연구의 틀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현상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연구는 온라인 상에서 청소년들이 누구와 소통하고 교류하는지에 주목한다. 한국의 교육환경과 청소년기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약한 유대를 강조하는 네트워크사회의 논의와 다르게 온라인 상의 소통 대상이 오프라인 기반 친구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다. 따라서 온라인 소통의 대상을 오프라인 기반 친구와 온라인 기반 친구로 구분하고 공동체적 삶 역량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을 한국 청소년의 삶의 맥락-가정, 학교, 친구관계-을 고려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공동체적 삶 역량은 커뮤니케이션학계의 사회자본 연구와 교육학계 및 정책 연구에서 논의되는 생애 핵심 역량으로서 사회적 역량에 기반하는 개념이다. 공동체적 삶 역량은 신뢰, 네트워크, 참여로 구성되었으며 각각의 하위 요소들을 청소년기의 발달과업 및 한국의 사회적 변화를 고려하여 구조화되었다.
이 연구는 한국 청소년들이 온라인 상에서 열성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대상은 오프라인 기반 친구들일 것이며, 공동체적 삶 역량의 계발에는 오프라인 기반 친구가 아닌 온라인 기반 친구와의 소통이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하였다. 또한 공동체적 삶 역량들 중 사회자본 효과로서 참여에 사회자본으로서 신뢰와 네트워크가 미치는 효과도 함께 살피고자 한다. 이에 더하여 누구와 소통하는지에 따라 역량의 계발이 달라진다면, 특정 대상과의 온라인 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성향 또는 환경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탐색적으로 살피고자 한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연구에서의 가정한 바와 같이 청소년들은 온라인 상에서 오프라인 기반 친구들과 집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민주적 측면에서 중시되는 공동체적 삶 역량 계발에는 오프라인 기반 친구들과의 소통이 아닌 온라인 기반 친구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오프라인 기반 친구들과의 소통은 친구와 관련된 도움행동에의 참여를 높였으나 그 이외의 어떠한 역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기반 친구와의 소통은 네티즌 신뢰에, 교량 네트워크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 중에서도 다양한 이슈에 관한 시민적 관여와 대안적 형태의 참여에 영향을 미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참여에 미치는 사회자본의 영향을 살피면 교량 네트워크와 네티즌 신뢰의 영향이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결과는 분산되어 있는 사람들을 새로운 형태의 시민적 참여 행동으로 이끌어내는 인터넷의 동원 과정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공동체적 삶 역량 계발에 도움이 되는 온라인 친구와의 소통은 신문을 읽고 있는, 성적이 좋으며 학교에서 적응력도 높은 소위 모범학생들이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 다른 시사점을 제기하는 결과이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를 넘어 누구와 소통하고 연결되어 있는지에 따라 사회적 인간으로의 사회화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의미한다. 온라인 기반 친구와의 소통을 통해 공동체적 삶 역량의 계발이 이루어진 것처럼, 공식적 교육 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의 미디어 이용을 통한 역량 증진 및 사회적 성과의 측면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결론을 토대로 시민성 증진을 도모하는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덧붙이고자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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