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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살적 자해에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인지적 요인의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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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권혁진

Advisor
권석만
Major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비자살적 자해비자살적 자해 동기부정 정서분노분노 사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심리학과, 2014. 2. 권석만.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죽고자 하는 의도 없이 자신의 신체를 고의적으로 훼손하는 행동, 즉 비자살적 자해(non-suicidal self-injury)에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인지적 요인을 탐색하는 것이다. 특히 자해행동을 촉발하는 부정 정서 중에서 분노가 불안이나 우울보다 자해 빈도와 자해 방법의 심각성에 더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비자살적 자해를 사회적 동기(자해를 통해 타인들로부터 관심을 얻기, 원하지 않는 사회적 책임이나 의무를 회피하기 등)에 의한 자해와 개인 내적 동기(부정적인 생각 멈추기, 부정 정서 완화시키기 등)에 의한 자해로 구분하고, 분노가 두 가지 동기에 의한 자해행동을 촉발하는 과정에서 분노사고(타인비난/보복 사고와 무력감 사고)라는 인지적 요인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서 연구 I에서는 비자살적 자해를 다차원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인 자해 기능 평가지(The Functional Assessment of Self-Mutilation, 이하 FASM)를 번안하고 타당화하였다. 256명의 대학생 참여자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FASM의 2요인 구조가 확인되었으며 적절한 수준의 내적합치도를 나타냈다. 또한 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해 비자살적 자해와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 심리특성들과의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FASM은 자살사고 및 자기파괴적 행동과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절제/자기훈련 그리고 비충동성과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연구 Ⅱ에서는 자해 빈도 및 자해 방법의 심각성에 있어서 분노가 불안이나 우울에 비하여 더 강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분노와 자해의 관계에서 자해를 하는 동기에 따라 분노사고의 종류가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153명의 대학생 참여자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분노는 자해 빈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영향력이 불안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크지는 않았다. 자해 방법의 심각성과 관련된 결과를 살펴보면, 중등도/중증도 수준의 심각한 자해에서는 분노만이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경도 수준의 자해에서는 분노와 불안이 모두 유의미한 영향력을 나타내었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분노와 자해의 관계에서는 자해 동기에 따라 다른 종류의 분노사고가 매개효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분노와 개인 내적 동기에 의한 자해의 관계에서는 무력감 사고만이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분노와 사회적 동기에 의한 자해의 관계에서는 타인비난/보복 사고와 무력감 사고가 모두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으며 두 분노사고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는 비자살적 자해의 다양한 측면을 평가할 수 있는 자해기능 평가지를 번안하여 타당화했을 뿐만 아니라 비자살적 자해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 정서와 분노 사고의 관련성을 탐색하였다. 특히 자해 빈도 및 자해 방법의 심각성이 부정 정서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다는 점과 분노사고가 분노와 자해의 관계를 매개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아울러 본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 연구를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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