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홀로 사는 노인의 독거생활에 대한 자발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및 자녀관계 만족도의 매개효과 : The Effect of Voluntariness in Residential Decisions on Depression among the Elderly Living Alone: Does Elderly Parents' Relationship with Children Mediate This Effect?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황소연

Advisor
하정화
Major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독거생활에 대한 자발성독거노인우울자녀관계 만족도통제감교환이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회복지학과, 2015. 2. 하정화.
Abstract
본 연구는 홀로 사는 노인의 독거생활에 대한 자발성이 노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및 자녀관계 만족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그동안의 연구들에서는 독거노인이 다른 가구의 노인들에 비해 우울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되어 왔으나, 독거가구 형성에 대한 노인의 주체적 인식이나 경험은 배제되어 왔다. 그러나 성인자녀의 부양의식 감소와 함께 노인 세대 내에서도 독립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인의 주체적 특성은 심리적 적응 특성인 우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독거노인의 독거생활에 대한 자발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자녀관계 만족도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문제는 첫째, 독거노인의 거주 자발성(본 연구에서는 독거생활에 대한 자발성을 거주 자발성이라 정의하여 사용하였다)은 노인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독거노인의 거주 자발성은 노인의 자녀관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독거노인의 거주 자발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자녀관계 만족도가 매개하는가?로 설정되었다. 분석자료는 「노인실태조사(2011)」의 횡단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조사대상자 중 독거가구 노인이면서 생존 자녀가 있는 노인 1,926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분석은 Baron & Kenny (1986)의 인과적 단계접근법을 적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으며,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독거노인의 거주 자발성은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거주 자발성이 있는 독거노인은 거주 자발성이 없는 노인에 비해 우울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독거노인의 거주 자발성은 자녀관계 만족도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주 자발성이 있는 독거노인이 거주 자발성이 없는 노인에 비해 자녀관계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셋째, 자녀관계 만족도는 독거노인의 거주 자발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독거노인의 거주 자발성은 자녀관계 만족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우울을 감소시키는 간접경로와 거주 자발성 그 자체로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경로를 모두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은 이론적 함의를 지닌다. 첫째, 독거노인의 우울을 생애사건에 대한 적응 결과로 해석하고 이에 대한 이론적·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둘째, 노인의 주체적 특성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거주 자발성을 제안하고, 거주 자발성과 우울의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독거노인의 우울에 대한 보호요인을 제시하였다. 셋째, 거주 자발성에 따른 독거노인의 우울의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독거노인의 우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넷째, 거주 자발성과 자녀관계 만족도를 양가감정과 교환이론의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변화하는 노인과 자녀의 관계 특성을 설명하고, 거주 자발성이 노인과 자녀관계에서 긍정적 자원으로 기능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섯째, 자녀관계 만족도가 거주 자발성과 우울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전국 규모의 자료를 사용함으로써 연구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증진시켰다.
본 연구의 실천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독거노인의 우울을 생애사건에 대한 적응결과로 설명하고, 거주 자발성이 적응 결과인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독거노인의 우울에 대한 사전 예방적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둘째, 독거 전후의 노인을 대상으로 거주 자발성을 사정할 필요성과 이에 대한 개입 방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독거노인의 자녀관계 만족도가 거주 자발성과 우울의 관계를 매개한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자녀관계 만족도의 증진에 기여하는 서비스와 실천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러한 이론적·실천적 함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횡단자료를 이용하여 역인과관계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 거주 자발성 개념의 미정립과 표준화된 도구의 부재로 임의적인 측정 방식을 적용한 점, 거주 자발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을 배제시키지 못한 점 등의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한계는 후속 연구를 통하여 보완될 필요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4510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