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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상 보조용언에 대한 계량적 연구 : Quantitative Study on Korean Aspect Auxiliary Ver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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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민

Advisor
박진호
Major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Issue Date
2017-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보조용언계량적 연구대조 연구‘-고 있-’‘-는 중이-’‘-어 가-’‘-어 오-’‘-어 있-’‘-어 버리-’‘-어 내-’‘-어 놓-’‘-어 두-’‘在’‘着’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2017. 8. 박진호.
Abstract
본고는 계량적인 방법으로 상 보조용언의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상이란 한 상황의 내적 시간 구성을 바라보는 화자의 관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흔히 부르는 진행상, 지속상, 결과상, 완결상 등이 여기에 속한다. 상 의미는 어휘, 어미, 보조용언 등을 통해 나타낼 수 있는데, 본고에서는 상 보조용언에 한해 살펴본다. 본고에서 고찰한 보조용언에는 -고 있1-, -는 중이-, -어 가-, -어 오-, -어 있-, -어 버리-, -어 내-, -어 놓1-, -어 두- 등이 있다.
상 보조용언의 특성 중 본고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점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100년이 조금 넘는 현대 한국어라는 시간 틀 안에서 상 보조용언들은 사용의 변화를 보였는가? 둘째, 상 보조용언은 장르별 사용의 차이가 있는가? 셋째, 중국어의 상 표지 쓰임과 비교해 보았을 때 한국어의 상 보조용언은 어떤 특성을 보이는가?
현대 한국어의 시기별 차이를 고찰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소설 말뭉치를 대상으로 상 보조용언의 사용 빈도를 살펴보았다. 고찰 결과 -고 있1-은 1940년대부터 출현빈도가 증가하다가 1970년대에는 빈도가 감소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는 중이-의 영향을 받아서이다. -어 가-와 -어 오-는 20세기 초반에는 많이 쓰였으나 점차 사용의 폭이 줄어들었다. -어 있-은 약간의 기복은 있지만 꾸준히 사용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어 두-는 1950년대부터, -어 놓1-은 1960년대부터, -어 버리-와 -어 내-는 1970년대부터 사용빈도가 감소되었다.
상 보조용언이 장르별로 사용의 차이가 있는지를 고찰하기 위해 2000년대의 다섯 장르로 말뭉치를 구축하였다. 소설 대화, 소설 지문, 드라마 대화, 드라마 지문, 신문 등 다섯 장르의 말뭉치를 구축하여 이를 본고의 주요 고찰대상으로 하고, 세종문어 형태분석 말뭉치와 세종구어 형태분석 말뭉치를 참조용으로 사용하였다. 고찰 결과 -고 있1-은 구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문어에서 주로 쓰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문어에서도 특히 신문 장르에서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는 중이-도 -고 있1-처럼 구어보다는 문어에서 보다 높은 사용빈도를 보이고 있지만 신문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어 가-와 -어 오-도 문어에서 더 많이 쓰인다. 이들은 구어에서는 장르별 차이 없이 모두 낮은 빈도로 사용되고, 문어에서는 약간의 장르별 차이를 보인다. -어 있-은 구어보다 문어에서 많이 쓰이고, 소설에서 가장 높은 사용 빈도를 보이고 있다. -어 버리-는 문어에서 많이 쓰이지만 구어에서도 상당한 빈도로 쓰임을 확인하였다. 문어 중 소설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신문에서 가장 낮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 -어 내-는 드라마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소설에서 가장 높은 사용빈도를 보이고 있다. -어 놓1-은 장르별 차이가 크지 않지만 문어보다 구어에서 더 많은 사용빈도를 보이고 있다. -어 두-는 소설에서는 지문과 대화의 차이가 없지만 드라마에서는 대화에서 더 많이 사용되었다.
한중 상 대조 논의에 있어서도 병렬 말뭉치를 활용하여 계량적 연구를 시도하였다. 그동안 한국어와 중국어의 상 대조 논의는 대부분이 표지 대 표지의 대응 관계를 다룬 것이다. 이런 연구 방법은 두 언어 상 표지들의 이상적인 대응관계를 밝힐 수 있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이런 이상적인 대응관계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어에서는 -고 있-과 -어 있-을, 중국어에서는 在와 着에 대해 병렬 말뭉치에서의 사용 양상을 살펴보았다. 원전 텍스트에는 상 표지가 있는데 번역 텍스트에서는 별도의 제약이 없는 경우에도 상 표지가 실현되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한다. 또한 습관상이나 일반적 사실을 나타낼 때 한국어에서는 -고 있-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중국어에서는 在나 着와 같은 상 표지가 제한적으로 사용되거나 사용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고 있-은 신문 텍스트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반면, 중국어에서는 신문 텍스트에 상 표지를 잘 사용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주요어: 상, 보조용언, 계량적 연구, 대조 연구, -고 있-, -는 중이-, -어 가-, -어 오-, -어 있-, -어 버리-, -어 내-, -어 놓-, -어 두-, 在, 着
학번: 2012-3070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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