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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기 경성 도시 공원의 이용과 인식 : 신문과 잡지를 중심으로
The Use and Perception of the Urban Parks in Kyŏngsŏng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Examining the Park Perception in the Newspaper and Magazines in the Early 20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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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우연주
Advisor
배정한
Major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
Issue Date
2017-08
Publisher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Keywords
근대 도시 공원공원 문화경성이용과 인식근대 문물도시 경험일상 생활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 2017. 8. 배정한.
Abstract
이 연구는 일제식민지기 경성에서 도시 공원의 탄생과 공원 문화의 형성을 이용과 인식을 중심으로 도시와의 관계 속에서 재구성 하고자 했다. 공원에서는 조성과 더불어 이용과 인식이 장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또한 공원은 근대 도시에서 탄생한 사회적 산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공원의 이용과 인식이 근대 도시의 체제나 사회문화적 측면과 관계를 맺고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연구는 일제에 의해 공원이 조성된 측면과 더불어 대중의 이용과 인식을 중심으로 도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공원의 역할과 의미를 고찰했다. 본문은 공원 문화가 성립-전개-변천하는 과정을 담은 세 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다시 공원의 조성이나 체제로부터 활용되는 측면과 대중의 이용과 인식에 주목한 측면으로 나뉘어 두 절로 구성된다. 그리고 이들을 근대 도시의 형성, 사회의 변화, 새로운 문화의 출현과 관련 지어 살펴보았다.
1910년대 공원 이용과 인식의 성립은 제한적인 것에서 점차 대중적으로 확대되는 양상과 위로부터 기획된 공원 활용의 양상이 그대로 아래로 전해지고 있었던 점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 근대화는 식민 지배와 함께 시작되었던 점에서 모든 과정에 식민성이 내포되어 있었고, 공원의 성립 또한 같은 맥락에서 전개되었다. 일제는 공원을 근대를 선전하고 식민 지배를 홍보하는 도구로 활용했다. 그리고 대중적 공원 인식은 진보의 상징이자 근대적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했다. 또 공원 이용의 양상은 주로 관제 행사와 함께 형성되었다. 공원은 각종 행사의 무대로 등장했고, 공원에서의 놀이와 취미가 지배 체제로부터 추천되었다.
1920년을 전후로 경성에는 새로운 공원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 시기 경성의 근대 도시화와 함께 대중의 확장과 대중 매체의 확대는 도시 공원 문화 형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자본주의 소비 문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시 문화는 공원의 이용과 인식에도 결부되어 나타났다. 공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소비하는 공간이었다. 이러한 자연의 체험은 근대인에게 교양으로 추천되었고, 근대적 규율을 습득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공원은 그 자체로 소비재로 성립하기도 했으며, 주변의 각종 근대적 장치들과 함께 소비 문화의 양식을 창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연을 중심으로 한 이 같은 소비 문화는 공원을 연애의 장소로 대중화시켰다. 또 공원은 광장의 대체물리 되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된 공원은 도시의 무대로 제공되면서 신여성들이 근대적 욕구를 발산하는 곳이 되기도 했다.
1930년대에는 처음으로 제도적법적 도시 공원 계획이 문서화 된다. 여기에서 나타난 공원의 의미는 보다 기능적인 부분, 구체적으로 위생 혹은 자유공지나 소개지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어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은 현실과 유리된 내용이었을 뿐만 아니라 1940년대 전시 체제로의 진입과 함께 공원은 전쟁의 선전과 홍보의 무대로 등장하거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이와는 별개로 공원에 대한 대중적 인식은 경성의 근대 도시화와 함께 나타났던 도시 문제들과 결부되어 비판적 담론을 형성했다. 공원은 동경의 대상이거나 이상적인 존재가 아닌 타락하고, 환락경으로 표현되거나, 또 소외된 계층이 모여 드는 우울한 공간으로도 묘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담론으로만 존재했을 가능성 또한 크다. 1930년대 각 공원별로 살펴본 이용 양상의 전개는 공원에서의 일상이 지속되고 있었으리라는 점을 알려준다.
이처럼 일제식민지기 경성 공원의 이용과 인식은 시기별 도시 체제, 사회, 문화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고 있었다. 도시 체제의 변화에 따라 공원의 존재, 위상, 의미, 역할, 쓰임이 달라졌다. 시기별 정치사회문화의 이슈들과 공원의 이용과 인식은 상호작용하며 역동적으로 변화했다. 일제식민지기 경성의 공원들은 식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했지만, 대중의 공원 이용과 인식만큼은 일반적인 공원 형성과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1920년대 후반에 자리잡은 경성의 공원별 성격은 당시 경성 도시 공원 전반의 총체적 특성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러한 구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다양한 공원의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공원은 하나의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변화하는 형태로 존재하며, 그러한 과정 속에서 발견되는 모든 모습이 공원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구성한 것이다.
This research is an attempt to understand the birth of urban parks and the formation of park culture in Kyŏngsŏng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ithin the context of the parks’ relationship with the city, focusing on the use and perception of the parks. The use and perception of parks affects the formation of a sense of place in a park, as well as the construction of the park. Also, parks are known as social products of modern cities. This means that the use and perception of parks are created while forming relationships with the structure or the sociocultural aspects of modern cities. In this context, this research considered the roles and the meaning of parks that are closely related to the everyday lives of the city residents by focusing on the use and perception of the parks by the public, as well as the construction aspects under the Japanese Imperialists.
Body text consists of three chapters that convey the establishment, the development and the transformations of the park culture. Each chapter is constructed from two sections, the park establishment and its use by the ruling system, and the aspects regarding the use and perception of the public. These sections are discussed in relation to the formation of modern cities, the social transitions, and the introduction of new cultures.
During the 1910s, it is noteworthy that the use and perception of parks expand from being limited to being more public, and that the use of parks as programmed from the ruling class was transmitted directly to the public. The modernization in Korea took place simultaneously with the colonial rule
hence, every modernization process connote colonialism. Therefore, the establishment of parks and the public use developed under such context also. The Japanese Imperialists promoted parks as propaganda device for the promotion of modernism and colonial rule. Also, the public perception of parks claimed them as symbol of progress and modern lifestyle. Besides, types of park use were formed in correspondence to the government-led events. Parks appeared as stages for various occasions while entertainment and hobbies were recommended by the ruling class.
Around the 1920s, several new parks appeared in Kyŏngsŏng. These parks, along with the changes in Kyŏngsŏng into a modern city, provided foundations for the development of urban park culture. Also, the expansion of the public and the mass media during the 1920s prepared the groundwork for autonomous consumption of modern culture, unlike the previous top-down approach. Urban culture, centered around the capitalist consumption culture, appeared in connection to the use and perception of the parks as well. Park was a space where one consumed nature amidst the city. This was recommended as a general education for modern men
it was also a way of learning the customary rules of modernity. In addition, parks were consumer goods in itself, but also sometimes consumed in association with other modern devices. Park activities appeared in connection to the urban consumption culture, which contributed to the popularity of the park as a dating spot. Also, as park was a place of crowd gathering – a substitute for plaza – was an urban stage where modern desires were released.
In the 1930s, urban park schemes were legally documented for the first time. The perception of parks as observed in these documents focus on the hygienic functions of the park in the city. After entering the wartime mobilization in the 1940s, air defense aspects were utilized primarily. The public’s use and perception of the park, however, developed separately. A marked characteristic of the parks during this period is the formation of critical discussions surrounding the parks. Parks were no longer the ideal or yearned object. When the urban issues emerged, various issues were observed in urban parks. However, such discussions may have existed only as a discourse. Everyday lives continued to take place in the parks during the 1930s.
The use and perception of the parks in Kyŏngsŏng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form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transitions in the urban system, the society, and the culture for each phase. Existence, status, meaning, roles and use of parks differed as the urban systems changed. The political, social and cultural issues of each period interreacted with the use and perception of the parks, changing dynamically. The parks in Kyŏngsŏng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ere created as part of colonial projects
however, the public’s use and perception of the parks was consistent with the parks formed under normal circumstances. Characteristics of each park in Kyŏngsŏng in the late 1920s may be interpreted as consisting the overall nature of the Kyŏngsŏng’s urban parks in general. Various forms of parks have been observed during the process of reaching the current structure of this thesis. A park exists in shifting forms instead of a single fixed form. All forms found during this process constitute the spatial character of a park.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37243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al Studies (환경대학원)Program in Landscape Architecture (협동과정-조경학전공)Theses (Ph.D. / Sc.D._협동과정-조경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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