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인식하는 조직문화 유형이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국문초록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대내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신입사원의 채용 및 양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여 채용된 신입사원들이 조직 및 직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하는 것이 점차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차이가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보고 시사점을 도출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모형은 Quinn의 경쟁가치모형(Competing Values Model)에 따른 네 가지 조직문화유형(과업지향문화, 혁신지향문화, 관계지향문화, 위계지향문화)을 독립변수로 설정하여 사용하였고, 종속변수로는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을 설정하여 사용하였다. 통제변수로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소속 사업소 규모, 성별, 연령, 직군을 설정하여 분석해 보았다. 연구를 위한 자료는 K 공기업 신입사원 380명을 대상으로 하여 모바일 설문을 실시하였고, 결측치를 제외하고 240명을 최종 대상으로 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신입사원들이 인식하는 조직문화 유형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가설에서는, 위계지향문화, 과업지향문화, 관계지향 문화는 조직몰입에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혁신지향문화는 유의적인 의미를 가지지 못했다. 둘째, 신입사원들이 인식하는 조직문화 유형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가설에서는, 관계지향문화만이 직무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쳤고, 과업지향문화, 혁신지향문화, 위계지향 문화는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반영한 분석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조직몰입도와 직무만족도가 높았으며, 직군별로는 기술직이 사무직보다 조직몰입이나 직무만족도가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과 같은 결과들을 통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관계지향문화가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치는 만큼 이제 갓 사회생활을 하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는 업무 중심의 조직문화 보다는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강화시키는 게 신입사원들에 효과적일 것이다. 둘째, 비록 본 연구결과 혁신지향 문화가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나왔지만, 이는 신입사원들의 부정적 조직사회화 과정에서 나온 부작용이라 생각 든다. 조직 내에서 부정적인 조직사회화 과정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셋째,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 위계지향문화는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나친 위계지향문화는 지양하고 혁신지향 문화를 장려해야겠다. 넷째, 조직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4가지 조직문화 유형이 집단특성에 따라 골고루 발현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집단특성을 반영한 조직문화 개선 및 근무여건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