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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근교 농촌마을의 일상적 옥외 여가활동과 정주만족도 간의 관계 : The Relation between Outdoor Activity for Casual Leisure and Settlement Satisfaction of Rural Village in the Suburbs of Metropolitan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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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진현희

Advisor
손용훈
Major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Issue Date
2017-08
Publisher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Keywords
수도권 근교농촌마을일상적 여가옥외 활동정주만족도농촌정주어메니티농촌정주환경귀농귀촌마을둘레길걷기이웃과의 교류전원 향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2017. 8. 손용훈.
Abstract
본 연구는 과소화 및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농촌의 흐름 속에서 귀농·귀촌인의 유입과 도농 간의 교류를 통하여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는 농촌마을의 일상적 옥외 여가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일상적 옥외 여가란 일상생활권 범위 내 생활공간에서 즉흥적 내적 보상과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하여 특별한 훈련이나 기술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 농촌마을에도 최근 삶의 질, 건강, 여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거주지역 중심의 생활공간이 여가활동을 펼치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재편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도권 근교 농촌마을은 도시민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되는 공간으로서 수도권 근교 농촌마을의 일상적 옥외 여가실태에 주목하여 일상적 옥외 여가공간이 농촌주민의 정주만족도 향상과 관계하는 요소임을 밝히고 시대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농촌정주환경 조성 방향을 시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귀농·귀촌인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수도권 근교 농촌마을 중 농촌의 고유경관을 유지하며 도시화의 영향을 적게 받은 전원농촌마을(이천시 백사면 도립1리)과 일반농촌마을(이천시 장호원읍 나래2리)을 선정하였다. 전원농촌마을은 귀농·귀촌인이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도시민의 수요를 반영한 일상적 여가 양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일반농촌마을은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농촌의 일상적 여가 실태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조사방법으로서 마을 간 농촌정주어메니티 구성요소와 일상적 옥외 여가활동, 그리고 정주만족도의 차이를 현황조사, 주민심층면담, 설문조사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도립1리(전원농촌마을)는 귀농·귀촌인의 비율이 30% 이상 차지하며 농업활동과 마을공동체 중심의 전통적인 농촌마을 특성이 약화되고 있는 마을로서 다양한 자연 및 생활자원이 풍부하게 발달하였으며 이러한 자원을 향유하는 방식 중 하나로 주민의 일상적 옥외 여가활동이 활발하게 구현되고 있었다. 원주민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나래2리(일반농촌마을)는 복숭아 과수 농가가 밀집되어 있고 집성촌이여서 전통적인 농촌마을 공동체 특성이 많이 남아 있는 마을이다. 따라서 농업활동과 관련이 적은 마을의 자연 및 생활자원의 발달 정도가 미약하며 다만 주민들이 공공공간에 모여 담소를 나누며 교류하는 활동만이 일상적으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도립1리에서는 일상적 옥외 여가가 전원을 향유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개인정원을 가꾸고 마을안길과 마을둘레길을 걸으며 자연과 마을경관을 즐기고 있었다. 나래2리에서는 전원을 향유하는 것보다는 접근하기 용이한 공간에서 이웃과 교류하고 친목을 다지는 활동이 발달하였으며 이는 주민들이 바쁜 생산활동으로 인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취할 수 있는 여가활동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뿐 만 아니라 도립1리에서는 다양한 일상적 옥외 여가활동이 고르게 나타나는 편이나 나래2리에서는 공공공간에서 이웃과의 교류 활동에 편중되어 단조로운 여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두 마을은 각기 다른 여가공간 및 활동이 발달하였으며 정주만족도는 도립1리가 다소 높았다.
설문조사를 통해 확보한 기술통계량을 가지고 농촌정주어메니티 구성요소와 일상적 옥외 여가활동, 그리고 정주만족도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설문응답자 집단 간의 차이를 파악하였다. 결과적으로 도립1리에서는 마을둘레길/마을둘레길 걷기, 나래2리에서는 공공공간/공공공간에서 이웃과의 교류가 각 마을의 정주만족도 향상과 관계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농촌정주어메니티 구성요소이자 여가활동이었다. 그리고 일상적 옥외 여가활동의 주체자는 귀농·귀촌인이며 각 마을의 정주만족도 향상과 관계하는 도립1리의 마을둘레길 걷기, 나래2리의 공공공간에서 이웃과의 교류 활동의 참여 비율이 마을구성원 집단 중 가장 높았다. 이처럼 귀농·귀촌인은 일상적 옥외 여가활동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었으며 마을의 여가 성향을 대표하는 집단으로서 마을 간 서로 대조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
마을둘레길 걷기는 도립1리의 아름다운 산수유둘레길에서 활성화되어 있으며 특히 귀농·귀촌인 집단에서의 참여 비율이 높았다. 마을둘레길(산수유둘레길)은 도립1리의 자연환경을 대표하는 농촌정주어메니티로서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귀농·귀촌하는 신규 인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정주환경이다. 게다가 이웃과 공공공간에서 교류하는 활동만이 활성화되어 있는 나래2리보다 마을둘레길을 걷고 전원을 향유하는 여가경향의 도립1리 정주만족도가 더 높았으므로 마을둘레길 걷기라는 여가의 중요성은 더욱 높게 평가된다. 따라서 마을둘레길은 미래 농촌정주환경을 위하여 발굴되어야 할 중요한 여가자원이며, 자연성과 역사성이 보전된 마을둘레길은 이용자의 걷기 활동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농촌의 근린생활환경에서 일상적인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은 농촌주민의 삶의 수준 및 정주만족도를 높이고 농촌으로의 신규 인구 유입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농촌마을 일상적 옥외 여가공간과 활동이 정주만족도 향상과 관계하는 유의미한 요소임을 밝혀냈다. 나래2리와 같은 생산활동 중심의 마을이 보다 풍부한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립1리와 같은 생활공간 중심의 마을로 변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미래 농촌정주환경의 지향해야 할 방향일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8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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