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학생선수 학업·운동 병행 경험 탐색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의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위한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업과 운동을 훌륭히 병행해간 우수학생선수의 학습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탐색 하는데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로 1) 우수 학생선수의 학업 운동 병행에 대한 인식과 배경은 어떠한가? 2) 우수학생선수의 학업운동 병행에 대한 경험은 어떠한가? 의 2가지를 설정하였다. 각기 다른 종목의 우수학생선수 8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2017년 1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문헌고찰과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설정된 연구 문제는 사례적 접근을 통해 고찰되었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우수학생선수인 연구 참여자들은 학습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 참여자들의 대부분은 어린 시절 취미로 즐기던 생활체육을 통해 학교운동부 엘리트선수로 입문 하였으며, 이는 자신의 종목에 대한 흥미와 재능을 기초로 하고 있었다. 이러한 입문과정은 본인 스스로가 운동에만 전념하는 운동선수가 아닌, 학생 본분을 지키며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로 인식 하게 하였다. 나아가 주요타자인 학부모, 감독 코치 교사는 학업병행 지속과정에서 밀접한 상호관계를 유지하며 학업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은 학업과 운동병행의 지속과정에서 다양한 동기를 부여받고 있었다. 친구들의 도움과 자율학습 참여를 통해 학업의 결손을 보충 받았고 자의적 노력과 함께 타인으로부터 조성된 학습 환경으로부터 학습권을 보장 받을 수 있었다. 이들의 대학입시 과정은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성적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은퇴 이후 진로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하지 않는 운동선수를 향한 편견, 학업과 운동 병행의 이상적 역할모델(Role model)은 미래에 성취할 이미지를 부여하는 학업 동기를 준 것으로 확인 되었다. 나아가 연구 참여자들의 학업과 운동 병행의 과정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었음이 확인 되었다. 이들에게 주어진 학업과 운동 병행의 막중한 의무는 언제나 시간 부족과 피로함을 호소하게 하였으며, 운동부를 둘러싼 경기실적 우선의 집단문화는 우수학생선수들의 학업병행 실천의 제한과 소외감을 불러왔다. 더불어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불안정한 고용형태는 학교라는 교육적 장소 안에서 교육자와 우수경기실적을 향한 코치 사이의 역할 갈등을 초래하게 하였으며 이는 우수학생선수의 학업 운동 병행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으로는 첫째, 중·고등학교에 한정된 우수학생선수의 범위를 넘어 대학 입학 이후의 우수학생선수에 대한 연구를 확대 탐색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연구에 참여한 종목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종목의 우수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실천을 위한 제언으로는 첫째, 학교 체육 지도자의 선발 및 평가 방식의 변경과 처우개선을 이룰 필요가 있다. 둘째, 학생선수가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평가 기준을 높이는 동시에 운동부 활동이 대입 전형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 되어 다양한 학교에 지원이 가능한 대입 제도 변경 개선이 이루어 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