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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워맥(Donald Reid Womack)의 피리 독주곡 <금강전도> 분석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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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혜원

Advisor
김경아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8-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피리독주곡금강전도도날드 워맥Donald Reid Womack외국 작곡가창작국악피리 주법농음시김새국악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대학 음악과, 2018. 2. 김경아.
Abstract
19세기 말의 개화기에 우리나라에 서양음악이 소개되면서 국악에 작곡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국악기와 국악 어법을 활용한 외국 작곡가들의 국악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미국의 작곡가 도날드 워맥의 첫 번째 피리독주곡 (2017)를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는 총 122마디로, Intro와 "A"∼"J"의 총 11개 부분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각 부분을 나누는 기준은 주음의 이동과 박자 혹은 템포, 음역의 변화이다. 이 부분들은 곡의 템포와 주제에 따라 4개의 단락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둘째, 주제별로 특정 선율형을 활용하였다. 이 곡은 금강산 산행의 과정 및 그에 따른 심리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산행 전인 Intro 및 "A"와 산행 후인 "J"에 같은 선율형을 사용하였다. 산행을 시작하는 "B"의 선율형은 산행을 재개하는 "E"-"F'"에 활용하였다. 산행 중간을 표현한 "C"의 선율형을 변형시켜 뒤이어 나오는 휴식 부분인 "D"에서 사용했다. 산행이 고조되는 "G-"H"-"I" 부분에는 산행 초입인 "A" 의 후반부와 산행을 시작하는 "B"의 전반부의 선율형을 활용하였다.
셋째, 악곡의 조표가 아닌 임시표 및 주음과 5음을 통해 음계를 유추할 수 있다. 작곡가는 주음과 5음을 사용하여 음의 배열을 의도하였으며, 음계는 대부분 1-2음과 5-6음이 반음인 프리지안 선법으로 이루어져있다.
넷째, 곡의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는 것은 템포의 변화, 피리 선율의 음역, 도약의 높낮이, 장구 리듬의 변화, 셈여림 등이다.
다섯째, 이 곡에 나타난 전통음악적 요소는 다양한 종류의 농음, 퇴성, 추성 등의 시김새와 전통선율에서 나타나는 꾸밈음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악기의 특성을 살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한국 전통음악적 요소는 아니지만 악기의 특징으로 인한 요소는 주법을 이용한 포르타멘토, 극적인 셈여림 표현, 평취와 역취를 이용한 다양한 음색의 변화이다.
본 연구를 통해 발견한 내용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작곡가가 전통의 개념을 국악 어법이 아닌 악기 자체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작곡가는 연주자와의 교류와 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본 곡에 피리의 핵심적이고 직관적인 표현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포스트모더니즘 사조의 특성을 지닌 현대음악에서 본 곡이 독자성을 갖도록 하는 요소로 볼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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