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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암환자 대상 통증관리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및 지불의사금액의 탐색적 연구 : Explorative Study of Efficacy and Willingness to Pay of Education for Pain Management among Gynecologic Oncology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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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성희제

Advisor
이태진
Major
보건대학원 보건학과(보건정책관리학전공)
Issue Date
2018-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보건대학원 보건학과(보건정책관리학전공), 2018. 8. 이태진.
Abstract
암환자들의 통증조절은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을 갖지만, 현 보건의료체계 에서 통증조절은 암환자의 기대여명 연장 및 완치 자체에 비해 등한시 되고 있다. 특히 부인암은 통증 유병률이 높은 암으로 손꼽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현장에서 통증은 위급하지 않은 증상이자 객관적이지 않은 개인의 경험으로 치부되어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으며, 환자들은 삶의 질 하락을 불가피한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암환자 통증관리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통증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 및 각각의 효과 및 선호도, 통증관리의 필요성 및 장애물에 대한 내용들을 주로 논의하였다. 그러나 정작 보건의료시스템에 통증관리 서비스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비용, 사회경제적 이득, 소비자의 실질적 요구도에 관한 구체적 연구는 이루어진 바 없다.

본 연구는 부인암환자들의 암성통증관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무작위배정, 실험대조군, 전향적 비교, 이중경계 양분선택법으로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단일기관에서 진행된 연구이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부인과암병동에 입원하여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총 113명이 모집되었고, 이 중 9명이 연구 중도 탈락되었다. 이들은 각각 무작위로 면대면 통증조절관리교육군(실험군)과 동영상시청교육(대조군)으로 배정되었다. 환자들은 임상적 통증의 강도, 삶의 질 변화 정도, 진통제 비용 변화, 그리고 통증조절관리프로그램 지불의사금액, 총 4가지에 대해 설문을 수행하였다.

설문도구는 통증관리조절의 임상적효과에 관하여 2012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암성통증관리 현황 및 개선방향』 연구자료를 이용하였고, 삶의 질에 관하여 EuroQoL의 EQ-5D-5L과 EQ-VAS를 이용하였다. 통증관리조절의 임상적 효과 및 삶의 질에 대한 설문은 교육 직전과 교육 1주 후 총 2번 설문을 실시하였다. 진통제는 교육 전후의 처방이력과 환자가 응답하는 투여 횟수를 참고하여 실제 투약력을 확인하였다. 지불의사금액을 추정하는 이중경계 양분선택법 설문은 4단계 금액으로 배부하였고, 교육 1주 후에만 실시하였다.

R version 3.5.0을 활용하여 통증관리조절효과와 삶의 질에 대한 분석은 교육 전후 차이에 대해 paired t-test로, 실험군과 대조군의 차이에 대해 t-test를 수행하였다. 지불의사금액의 이중경계 양분선택 설문 결과는 R의 DCchoice package version 0.0.15 중 dbchoice 함수를 사용하여 이항로짓모형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동영상시청교육(대조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상적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면대면 통증조절관리교육군(실험군)에서는 가장 심한 통증이 NRS 0.8점 감소하였다. 이 중 기존에 4점 이상의 돌발성 통증을 경험했던 환자들은 면대면 교육을 통해 NRS 1.8점의 통증개선 효과가 있었다. 삶의 질의 경우, 대조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삶의 질 개선효과가 없었으며, 실험군에서는 EQ-5D-5L로써 0.047점, 즉 4.7% 개선되었다.

진통제 비용 변화에 있어서는 진통제를 단 한 번도 투약하지 않은 환자들을 제외하고 분석한 결과, 상담교육과 동영상교육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으나 산술평균적으로 약제비 지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은 부적절하게 처방되는 진통제의 처방을 교정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해당하는 환자 수가 적어 차후 연구에서 더욱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이항로짓모델로 분석한 지불의사금액에서, 환자들은 통증관리교육에 평균 약 13,500원의 지출을 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불용의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가족인원수와 보험의 종류로, 가족수가 증가할수록 지불의사가 감소하였으며,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들이 다른 보험가입자보다 지불의사가 감소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 여부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으나 실험군에 비해서 대조군의 지불의사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통증관리상담의 제도화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 소재 1개 상급병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암종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일반화가 어렵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진통제 비용의 감소와 관련하여 통증관리 교육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벗어나는 진통제의 처방을 방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의료시장에서 진통제의 부적절한 처방이 만연한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적이며, 본 연구에서 해당하는 환자 수가 극히 적어 일반화가 어렵다는 것이 한계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4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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