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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어미 '-을'의 역사적 연구
A Diachronic Study on Korean Ending –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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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준호
Advisor
황선엽
Major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Issue Date
2019-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2019. 2. 황선엽.
Abstract
This paper aims to describe the diachronic change of meaning and function of Korean ending ‘-eul’ up to Contemporary Korean.
In Contemporary Korean, adnominal ending ‘-eul’ can be used to express [Futurities]: [Destination], [Disposition], [Possibility] and [Intention], whereas its pre-contemporary usage included [Genericity] in addition to that of [Futurities]. In this paper, I focus on how and why the generic usage of ‘-eul’ has changed over time as well as how its grammatical category should be defined.
In Chapter 2, I lay the theoretical background: First, I examine the meaning, function, grammatical category, and combinational restrictions of adnominal ending ‘-eul’. Second, I use the term generic to explain usages which cannot be explained by the term [Futurities].
In Chapter 3, I classify usages of adnominal ending ‘-eul’ into three categories: “naming construction,” “adnominal construction” and “Korean translation of Chinese characters.” For each of these categories, I provide synchronic and diachronic descriptions.
First, I found that only adnominal ending ‘-eul’ was used in forming “naming construction” in 15th-century Korean. This linguistic phenomenon originates from Early Middle Korean as shown in Jatoseokdokkugyol.
Second, the ending ‘-eul’ was also used in “adnominal construction” to express genericity. In 15th-century Korean, the adnominal ending ‘-eul’ and the prefinal ending ‘-nʌ-’ were both used in a generic sense. The two terms competed, and the latter outnumbered the former even in the 15th century.
Third, there is the possibility that only the ending ‘-eul’ was used in “Korean translation of Chinese characters” in ancient times. In Contemporary Korean, there are a few cases where ending ‘-eun’ is used for an identical construction. These cases have in common the fact that their stems are all adjectives. Also, I argue that there was no combinational restriction between the ending ‘-eul’ and adjectives in Ancient Korean unlike Contemporary Korean.
In Chapter 4, I investigate the reason why the adnominal ending ‘-neun’ replaced the generic use of the ending ‘-eul,’ and discuss the grammatical category of ‘-eul’ from a typological point of view. I find that other languages such as Manchu, Turkish, Mongolian, Dyirbal and Yurakaré also have one grammatical element express both [Futurities] and [Genericity] like the Korean ending ‘-eul’.
In addition, I discuss how the function of the ending ‘-eul’ was narrowed down to expressing [Futurities], a newly grammaticalized item – in the case of Korean, the present tense ‘-nʌ-’ – taking on the function of [Genericity]. A similar change can be found in other languages such as Turkish. Based on these observations, this paper classifies the ending ‘-eul’ as an Irrealis marker.
In Chapter 5, the summary of the paper and minor issues are presented.
본고의 목적은 동명사 어미ㆍ관형사형 어미 ‘-을’의 의미ㆍ기능이 통시적으로 어떠한 변화 과정을 거쳐 현대 한국어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현대 한국어의 관형사형 어미 ‘-을’은 구문에 따라 [예정], [성향], [가능성], [의지] 등의 용법으로 사용되나, 현대 한국어 이전의 어미 ‘-을’은 이러한 [미래성] 용법에 더해 [총칭성(genericity)] 용법을 함께 가졌다. 본고에서는 이전 시기 한국어에서 ‘-을’이 담당하던 [총칭성] 용법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변화하게 되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또 ‘-을’의 문법범주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진행하였다.
제2장에서는 이후의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이론적 논의를 수행하였다. 현대 한국어 관형사형 어미 ‘-을’의 의미, 기능, 문법범주, 통합 제약 등을 살펴보고, [예정], [성향], [가능성], [의지] 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관형사형 어미 ‘-을’의 용법을 [총칭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포착할 것임을 논의하였다.
제3장에서는 어미 ‘-을’이 쓰인 환경을 ‘명명(命名) 구문’, ‘관형 구성’, ‘한자의 釋’ 세 가지로 나누고, 각각에 대해 공시적ㆍ통시적 기술을 수행하였다. 우선 ‘명명 구문’의 경우, 15세기 한국어의 ‘명명 관형 구성’에서는 관형사형 어미 ‘-을’만이 선택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자토석독구결 시기의 언어 현상이 15세기 한국어의 ‘명명 관형 구성’에 보수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파악하였다. 또한, 현대 한국어로 오면서 ‘명명 관형 구성’에서 ‘-을’을 ‘-는’이 대체하게 되는 시기가 언제인지에 대하여 논의하였으며, 이러한 대체가 한순간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덜 긴밀한 구성에서 더 긴밀한 구성으로 수 세기에 걸쳐 이루어졌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관형사형 어미 ‘-을’이 [총칭성] 용법으로 사용된 것은 ‘관형 구성’에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관형 구성’에서는 15세기부터 [총칭성]을 나타낼 때 ‘-는’과 ‘-을’이 경쟁하고 있었다는 점과 ‘-는’이 이미 우세하여 ‘-을’보다 높은 빈도로 사용되고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한자의 釋’에서는 字釋類 문헌을 대상으로 한자의 釋에 사용되는 관형사형 어미 ‘-은’과 ‘-을’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기원적으로 한자의 釋에는 ‘-을’만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字釋에서 관형사형 어미 ‘-은’을 취하고 있는 소수의 예들은 거의 모두 어간의 품사가 형용사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기원적으로 한국어에는 현대 한국어에 존재하는 관형사형 어미 ‘-을’과 형용사와의 통합 제약이 없었을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그 이유를 관형사형 어미 ‘-을’의 [총칭성]이 형용사가 지니고 있는 성질과 충돌하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하였다.
제4장에서는 제3장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론적인 논의를 수행하였다. ‘-을’의 [총칭성] 용법을 ‘-는’이 대체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을’의 [총칭성] 용법과 그 변화 양상을 언어유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 ‘-을’의 문법범주를 논의하였다. 한국어의 ‘-을’과 같이 [미래성]과 [총칭성]을 하나의 문법요소가 담당하는 언어로 만주어, 터키어, 몽골 문어, 지르발어, 유라카레어 등을 확인하였다. 또한 [미래성]과 [총칭성] 용법을 함께 담당하던 문법요소가, 새롭게 문법화된 현재시제, 비완망상, 진행상 문법요소에 [총칭성] 용법을 인계하고, 그 자신은 [미래성] 용법만을 가지는 것으로 영역이 축소되는 현상이 터키어 등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것이 한국어 어미 ‘-을’의 변화 양상과 닮아 있음을 논의하였다. 이상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한국어 어미 ‘-을’의 문법범주를 서상법(敍想法, Irrealis)으로 파악하였다.
제5장에서는 논의의 내용을 요약하고 미진한 점과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제시하였다.
Language
kor
URI
http://hdl.handle.net/10371/15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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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국어국문학과)Theses (Master's Degree_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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