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조선시대 회곽묘 편년 연구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김현우

Advisor
이선복
Major
고고미술사학과(고고학전공)
Issue Date
2012-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고고미술사학과(고고학전공), 2012. 2. 이선복.
Abstract
조선시대 회곽묘는 성리학적 묘제라는 성격상 조선시대의 사회문화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조선시대 고고학 연구를 위한 자료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고고학계의 관심이 적고 다른 물질자료나 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사가 짧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연구는 회곽묘를 포함한 조선시대 묘제의 지역적 양상 규명에 치중하는 편이며 아직까지는 세밀한 편년이 수립되지 않았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본고는 조선시대 고고학의 기본적인 연구틀로서 회곽묘 편년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피장자가 알려진 38기의 회곽묘와 33기의 연륜연대가 측정된 회곽묘를 수집하였다. 편년은 회곽묘에서 명목형 변수와 연속형 변수를 추출하여, 명목형 변수를 통해서는 시기구분을 하였고, 연속형 변수를 통해서는 시기별 변화 양상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연륜연대의 경우, 신뢰성이 제대로 검증된 바가 없기 때문에, 일단 피장자가 확인된 회곽묘만을 토대로 편년을 수행하고 이를 연륜연대가 측정된 회곽묘에 적용하여 회곽묘 연륜연대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연륜연대가 확인된 회곽묘에서 편년과 비슷한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를 통해 연륜연대를 대략적인 시기 파악에는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따라서 연륜연대 회곽묘를 피장자 확인 회곽묘로 수립된 편년에 보완 자료로서 활용하였다.
그 결과 본고는 회곽묘의 변화상을 4기로 구분하였다. I기는 16세기 전후에서 16세기 중반까지의 시기로 탄곽회곽묘가 축조되었다. II기는 16세기 중반에서 17세기를 전후한 시기까지이며 회곽목곽묘가 축조되었다. III기는 17세기 초에서 17세기 중반까지로 회곽목곽묘와 회곽목관묘가 공존하는 과도기적 단계이다. IV기는 17세기 중반 이후의 시기로, 목곽과 기타 요소가 모두 사라진 회곽목관묘의 단계이다.
이러한 회곽묘의 변천은 묘제의 간소화와 회곽 규모의 축소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다. 묘제의 간소화는 탄곽, 목곽이라는 주된 요소뿐만 아니라, 명기, 편방, 지회, 관정 등의 요소들도 사라지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묘제의 간소화는 규모의 축소와 병행되는데 천회 두께를 제외한 회곽의 여러 계측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회곽묘에서 확인되는 묘제의 간소화와 규모의 축소는 회곽묘 도입 초기에는 규정을 지켜 축조하다가, 회곽묘 축조 경험이 누적되면서 편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필수적인 요소인 회곽과 관을 제외한 다른 요소가 사라지고, 과다했던 회곽의 적정 규모와 석회의 적정 사용량이 터득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변화가 큰 폭으로 일어나는 시점이 III기의 시작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어, 임진왜란 이후 물자의 부족이라는 외부적 충격에 일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54559

http://dcollection.s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1814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