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예방접종사업의 경제성 분석

Abstract

신종 인플루엔자는 2009년 4월말 북미 대륙에서 시작되어 항공여행객을 매개로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되었다. 이에 WHO에서는 2009년 6월 11일 21세기 최초의 인플루엔자 대유행을 공식 선언하였다.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 중 HA(Haemmaglutinin) 또는 NA(Neuraminidase)가 유전자 재조합(genetic reassortment)에 의해 변이가 일어났고,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면역력이 없는 인구가 많기 때문에 대유행(pandemic)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는 2009년 4월에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처음 발생하였고,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율은 4.3%, 중환자실 입원율은 0.6%, 치명율은 0.1%로 나타났다.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병독성은 대부분 환자의 임상 경과가 경증이어서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나, 소수의 인플루엔자 환자에서 임상경과가 빠르게 진행하여 폐렴, 패혈증, 다장기기능부전 등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한 비용 편익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연령에 근건한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예방접종한 정책과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예방접종하는 정책을 비교하였다.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64.1%, 백신 효능은 70.5%, 백신 접종가격은 29,000원을 기본 가정으로 2009년 50세~64세인구 8,452,03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주요 결과지표는 편익-비용비(BCR)를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연령근거전략에서 gross BCR은 1.512이었으며 예상되는 비용은 1.571억원, 예상되는 편익은 약 2.376억원이었다. 환자선별전략에서는 gross BCR이 6.810이었으며 예상되는 비용은 396억원, 예상되는 편익은 2,699억원이었다. 연구결과 고위험군만 선별하여 접종하는 환자선별전략을 쓴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은 비용 편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비용과 백신효능에 대해서 민감도 분석을 하였다. 백신효능이 높을 수록 백신접종비용이 낮을수록 비용 편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효능은 백신접종비에 비해서 덜 민감한 변수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차이를 보고자 하였던 연령근거전략과 환자선별전략에서 환자선별전략의 비용 편익비가 약 4.5배 높게 나타났으며 예방접종 대상군 선정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정책적 판단(예방접종예산, 접종대상자 우선순위 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New influenza A(H1N1) occurred in North America in April 2009. After April 2009, the number of cases has risen steadily through worldwide. On June 11th 2009, WHO announced new influenza A(H1N1) pandemic that was the first time of 21 century. Human influenza is caused by influenza type A and B viruses, which undergo continuous antigenic drift and occasional antigenic shift. Antigenic shift can result in pandemics at unpredictable intervals.

South Korean government has reported the first confirmed human cases of new influenza A (H1N1) in April 2009. KCDC has reported that a hospital admission rate was 4.3% and ICU admission rate was 0.6%, fatality rate was 0.1%. New influenza A(H1N1)'s virulence was not high comparison to seasonal influenza. However, few infected people suffered from pneumonia, sepsis and multiple organ dysfunction syndromes and finally passed away.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estimate the cost of new influenza A(H1N1) and cost-benefit of new influenza A(H1N1) vaccination in South Korea. We calculated Benefit-Cost ratio (BCR) on people aged 50-64 years (8,452,031 people). Base case assumption was vaccine cost 29,000 KRW/dose, vaccination coverage rate 64.1%, vaccine efficacy 70.5%.

Under the age based policy assumption, BCR was 1.512, Net benefit 2,376 billion KRW, total cost for vaccination 1,571 billion KRW. Under the high-risk group based policy assumption, BCR was 6.810, Net benefit 2,699 billion KRW, total cost for vaccination 396 billion KRW. The results show that high-risk group based policy is more cost effective benefit comparison to age based policy. Sensitivity analysis shows these BCR would be greater if vaccine cost under 40,000 KRW.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find the difference of age based policy and high risk group based policy. As a result, high risk group based policy has 4.5 times higher cost-effective benefit comparison to age based policy. In addition it is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political judgement to decide vaccination policy. (e.g. vaccination budget, vaccination cover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