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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과 시각의 통감각적 표현에 관한 작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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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재형

Advisor
이용덕
Major
조소과
Issue Date
2012-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조소과, 2012. 2. 이용덕.
Abstract
본인은 어린 시절부터 오래된 물건을 보며 새 것일 때와는 사뭇 다르게 변화되어 있다고 느낄 때가 있었고,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들었는지 궁금하였다. 사람들이 물건을 곁에 두고 자주 사용하면서 그들의 개성, 습관에 따라 동화되어 독자적인 사물로 변화하는 듯 보였다. 본 작업연구에서 선택한 사물들은 주로 본인과 오랜 시간 접촉하여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해온 것들이다. 그것들을 사용하며 느끼게 되는 감정과 촉감을 기억하며, 그 경험을 사물에 투영시켜 시각적으로 표출되도록 시도하였다.
작품연구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감각은 시각과 촉각이다. 물컹한 피부 느낌의 표현요소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시각으로 인지함과 더불어 촉각적인 정서를 환기시킨다. 시각과 촉각은 작품 안에서 유리되지 않고 뒤섞여 있는데, 관객과 본인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사물에 대한 경험은 이 두 가지 감각이 뒤섞이는데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한다. 사전에 대상에 대해가지고 있는 정보는 대상을 인지함에 있어 큰 결정력을 가진다. 작품을 이루고 있는 사물에 대해 관객과 본인이 가진 공통된 경험을 인식할수록 촉각적인 자극은 강하게 다가온다.
작품에서는 사물을 사용할 때의 신체 움직임과 사물의 모양이 결합되도록 표현하였다. 대상의 움직임을 경험하고 나서 몸속에는 사물에 대한 감각들이 자리 잡게 되며 사물들에 대한 정서는 점차 친숙한 것으로 변한다. 더 나아가 사물이 자신의 일부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작품에서 몸과 사물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변해가는 과정에 있는 듯하다. 이를 통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 속에서 사물과 자신이 엉켜버린 낯설지만 동시에 익숙한 느낌의 감각을 시각화하였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55610

http://dcollection.s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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