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대한제국기 공문서와 신문 문체에 나타난 전환기적 특성 : The Transi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Writing Styles in Official Documents and Newspapers during the Great Han Empire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 Authors
- Issue Date
- 2017-12
- Publisher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Citation
- 규장각, Vol.51 No., pp. 197-236
- Keywords
- 국한문체 ; 국문체 ; 문명화 ; 국가주의 ; 독립신문 ; 황성신문 ; Writing Styles ; Official Documents ; Civilization ; Nationalism ; Tongnip Sinmun ; Hwangseong Sinmun
- Abstract
- 대한제국기 국가 차원의 근대화와 민간 차원의 근대화 지향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록물이 각각 공문서와 신문이다. 본 논문은 양자를 편의적으로 구분하기보다는 시기별로 묶어서 함께 살펴보았다. 밀접하게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가고 있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갑오개혁기 정부와 『독립신문』은 모두 문명화 지향 속에 국문체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 공문서는 국한문체로 작성되었고, 민간에서도 국한문체의 『황성신문』이 등장했다. 국문체 지향 속에서도 국한문체의 편의를 따른 것이다. 그러나 1905년 이후 국가주의 담론의 팽창 속에서 애국과 문명의 관계에 대한 논의 보다는 국문 대 한문의 대립 구도가 과도하게 부각되었다. 그러면 국문체 지향 속에 담긴 역사적 의미는 무엇일까? 군주나 정부, 개화지식인들에게는 문명화와 강한 국가 만들기가 중요했을 것이다. 여기에 민을 끌어들이기 위해 국문체를 수단으로 이용했다. 그런데 민의 권리를 어느 정도 인정하느냐에 따라 입장 차이가 발생했다. 그러면 민의 입장에서는 어떠했을까? 때로는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했고, 시대적 상황에 따라 정치적․경제적 이익 도모를 추구했다. 이 때 문명화와 강한 국가 만들기는 적절한 명분이 되어 주었다. 정부나 개화지식인들이 특정 문체를 선택하게 되는 과정 아래 민들의 역동적 힘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외세에 의해 그 상호작용은 다시 한 번 혼란을 겪고, 대응 양상에 따라 이항대립적 구도로 정착되어 갔다.
- ISSN
- 1975-6283
- Language
- Korean
- Appears in Collections:
Item View & Download Count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