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on Management Control System

Abstract

본 학위논문은 조직의 관리통제시스템에 관한 두 개의 독립적인 논문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논문은 기업이 최고경영자에게 부여하는 주식보상의 성과-보상민감도가 유사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의 성과-보상민감도에 수렴하는지 검증한다. 미국의 S&P 1500 기업의 2006-2018년 기간동안의 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최고경영자에게 새로운 주식보상을 부여할 때, 동종산업 내 유사규모 기업들의 평균적인 성과-보상민감도를 벤치마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환경의 변화와 외생적 충격 때문에 미래의 최적 성과-보상 민감도를 결정함에 있어 기업 내부정보가 불충분한 경우, 유사기업에 대한 성과-보상 민감도 수렴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더욱이, 기업과 유사기업들 간에 영업규모, 수익성, 주가위험의 특성이 비슷할수록 수렴현상이 두드러졌다. 본 연구결과는 이사회가 유사기업의 성과-보상민감도 결정이 드러내는 최적 성과-보상 민감도에 대한 정보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인센티브 설계를 도모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 두 번째 논문은 정부조직의 청렴도 수준이 정부 예산설정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다. 정부예산은 과거 지출에 연동되어 높아지는 톱니바퀴 현상을 통해 설정되는데, 초과 지출 이후에 차기 예산이 높아지는 정도에 비해 과소 지출 이후에 차기 예산이 삭감되는 정도가 작은, 비대칭적 톱니바퀴 현상으로 인해 예산규모가 점점 커지는 경향이 있다. 한국 중앙관서의 2011-2018년 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관서의 청렴도가 높을수록 비대칭적 톱니바퀴 현상이 강화되어 예산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예산극대화를 꾀하는 관료 이기주의가 예산증가를 초래했다고 본 통상적 시각과는 달리, 예산을 낭비할 가능성이 적은 청렴한 관서에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한다는 발견이다. 즉, 재정당국 및 의회는 청렴도 수준에 기반하여 청렴한 관서와 부패한 관서를 분류하고, 청렴한 (부패한) 관서에 많은 (적은) 예산을 할당하여 예산의 효율적인 분배를 도모하는 분리균형을 추구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더욱이, 청렴한 관서 중에서도 재정당국 및 의회에 의한 모니터링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관서에 대하여 비대칭적 톱니바퀴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모니터링이 주인-대리인 간의 정보비대칭을 감소시켜 청렴도 수준에 의한 분리계약의 효익을 높인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는 청렴한 조직문화가 주인-대리인 간의 상호호혜적인 계약을 촉진하여 예산분배 효율성과 조직성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This dissertation consists of two essays on management control system. The first essay, entitled Benchmarking Peer Pay-performance Sensitivity for CEO Equity Incentives, examines whether firms benchmark the peer firms pay-performance sensitivity for CEO equity incentives. Drawing from CEO equity Delta over the years 2006–2018, I find that firms benchmark the pay–performance sensitivity of industry-size matched firms CEO equity incentives and that inferring the appropriate level of incentives is their motive for doing so. In particular, firms benchmark the pay–performance sensitivity of peers to determine new equity grants to their CEOs, but they benchmark only against the peers with high degree of similarity in production functions and exogenous shock. Furthermore, the benchmarking against similar peers is pronounced when the firms face a high uncertainty about the underlying factors that determine the optimal pay-performance sensitivity. Collectively, my findings support that peer firms pay-performance sensitivity information conveys useful information to improve sharing rule decisions when firms have less internal information. The second essay, entitled Public Integrity, Monitoring, and Budget Ratcheting in Government Organizations, examines the effect of public integrity and monitoring on asymmetric budget ratcheting in government organizations. I find that asymmetric budget ratcheting is more pronounced when agencies have higher level of public service integrity. This finding is consistent with the existence of separating contracts, where superiors allocate more (less) budgets to agents with high (low) public integrity. However, the degree of asymmetric budget ratcheting increases with integrity level only when the superiors have the stronger monitoring capability, supporting the notion that more informed superiors better distinguish between the high- and low-type agents. I further find that asymmetric budget ratcheting is associated with higher subsequent achievement of performance goals and less slack-building behavior. Overall, my findings support that integrity, by facilitating mutually beneficial agreements between the parties, can improve the resource allocation efficiency and organizational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