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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와 '또'의 의미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the semantics of "tasi" and "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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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유우흠

Advisor
전영철
Issue Date
202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부사작용역계층구조사건구조양화반복배분성·집합성양보접속부사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2022.2. 전영철.
Abstract
다시和또作为韩国语中表达【反复】语义的副词, 在实际生活中使用频率很高。但现存的研究中对这两个副词的具体分析却十分不足。本文旨在揭示副词다시和또 各自的多语义、多功能现象,并以句子所能表达的语义层级为基础分析两者的差异及其成因。
除【反复】之意外,副词다시还具有:受事状态的【复原】;【修正/重新】;被中断过程的【继续】,以及 继先行行为后实行其他行为的【之后】之意。副词또除【反复】之外,与连接语尾等其他语言要素相呼应时可以表示【让步】;表达话者惊讶、不满等感情色彩;并且具有连接副词的功能。本文认为,同一副词具有多语义·功能,以及两副词既有共同点又有差异的现象来自于副词可以作用于句子不同语义层级的特性。针对句子语义的先行研究中,常将句子的语义层级构造设定为:言语行为>事实>命题>整体事件>下位事件。从语言共性来看,副词可作为算子,各个语义层级可视为论元,根据算子所作用的层级不同,副词本身也可有多种释义。
第二章首先以字典和语义地图为基础,概括整理了다시和또的基本词义、两个副词之间的共性与差异。并介绍了本文的基本理论框架,即:句子的语义层级划分、事件结构,以及统辞结构。此外,还将反复定义为了区别于频度的量化概念。
第三章的论述根据다시所作用的不同层级而展开。当다시作用于下位事件之结果状态时具有【复原】之意,但当原本状态不存在或者在其他语用因素的影响下,다시常被释义为【修正/重新】。这些词义常在该副词与具有复杂事件结构的动词或结果状态句式共现时得到。当다시作用于下位事件之过程时,可表达被中断过程的【继续】。但和一般修饰过程的方式副词不同,与过程相关联的다시并不修饰行为的进行方式,只表中断过程的延续。当다시表达【反复】时,主要与具备原子性的完成、成就动词共现,个别情况下也可修饰阶段层面谓词的形容词。此外,在语法化的影响下다시不再仅局限于一个事件,还可连接顺序发生的两个事件,并由此进一步发展为具有语篇凝聚功能的语言要素。
第三章的论述根据또所作用的不同语义层级而展开。在事件结构中,또只视整体事件为作用域表【反复】,因此不具有【复原】,【继续】之意。与集合性较强的다시相比,또的分配性更明显,因此在与边界模糊的动作事件类型共现时,또可起到明确划分事件边界的作用。事件层级之外,또的语义及功能更加多样。首先,当该副词作用于命题·事实层级时表达【让步】之意,此时常与表对照或条件的连接语尾共现。其次,在言语行为层级时,또不再与命题的真伪相关,而表达话者的惊讶或否定等感情。最后,当该副词不再局限于一个句子所能表达的语义层级时,作为上位语言性质的连接副词起到连接先后话语或情况的功能。
因此,다시和또两个副词虽然都可表示【反复】之意,但基于句子的语义层级和事件结构来看,两者仅在作用于整体事件时具有相同词义,在其他语义层级的情况下差异明显。다시主要作用于整体事件及其以下层级,相反,또主要作用于整体事件及其以上层级。并且,围绕事件结构两者所体现的差异也可通过VP1,VP2, EP的设定反映在统辞结构上。
第五章以三、四章结论为基础进一步分析了相关复合词또다시,副词连续体다시 또;以及负极性词다시는和具有排他之义的连接副词또는。并通过这些相关副词或者副词连续体的语义及功能进一步证明了다시和또作用于各语义层级时展现出的倾向性。
본고는 한국어 부사 다시와 또의 의미를 밝히고, 이 두 부사 각자가 문장에 나타날 때 발생하는 중의적인 현상, 그리고 이러한 중의성과 두 부사 간의 차이가 무엇으로부터 기인하는지를 밝히는 데에 목적을 둔다.
한국어 부사 다시는 [반복] 의미 외에 대상의 상태를 원상으로 회복시켜주는 [복원] 의미, 결과를 바꾸거나 수정하는 [수정/새로이]란 의미, 중단된 과정을 이어주는 [계속] 의미, 그리고 선행 행동 후에 순차적으로 다른 행동의 발생을 이어주는 [그런 다음에]란 의미가 있다. 또의 경우에는 [반복] 외에 첨가 초점사로 다른 언어 요소와 함께 [양보]를 나타내고, 화자의 부정적 태도 등을 표현하거나 접속부사로 담화 층위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가진다. 이러한 중의성은 두 부사가 연산자로서 문장 내에서 어떤 층위를 작용역으로 취하는지에 따라 의미와 해석이 달라진 현상이다. 문장의 의미 층위를 연구하는 논의에 따르면 문장의 의미계층구조를 화행 > 사실 > 명제 > 전체 사건 > 하위 사건으로 설정한 바가 있는데 부사가 연산자로 각 의미 층위를 작용역으로 취하여 다양한 의미를 표현하는 것은 범언어적인 현상이다.
2장에서 먼저 다시와 또의 의미, 두 부사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사전 기술과 의미지도를 바탕으로 살펴보았다. 부사의 다기능적 사용과 중의적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적 틀인 문장의 의미계층구조와 사건구조, 그리고 이러한 의미 차이를 반영하는 통사구조도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이 외에 반복은 양화의 개념으로 규명하기도 하였다.
3장에서 다시가 각 층위에 작용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다시가 하위 사건인 결과상태를 작용역으로 취할 때 [복원]으로 해석되지만 원래 가졌던 상태가 없거나 화용적인 요인으로 [수정/새로이]로 해석되기도 한다. 다시의 이런 의미는 결과상태를 가진 복합사건 동사와 결과 구문을 통해 살펴보았다. 다음에 다시가 중단된 과정을 이어주는 [계속] 의미를 살펴보았다. 과정을 수식하는 부사(어)로 방식 부사어를 위주로 연구해 왔는데 다시가 방식 부사와 달리 행위의 진행 방식이나 모습을 명시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그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든 중단되면 이어주는 기능을 한다. 그리고 다시가 [반복]을 나타낼 경우에는 주로 원자성을 보장된 완성, 달성 동사와 공기하되 일부 장면 층위 술어인 상태 술어와 어울리기도 한다. 마지막에 다시가 한 사건에 국한하지 않고 연쇄적인 두 사건을 연결하고, 더 나아가 텍스트적 응집성을 위한 장치로 발전되는 기능도 살펴보았다.
4장에서 또가 각 층위에 작용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또는 사건구조에 있어서 전체 사건만 작용역으로 취하고 [반복]을 표현하므로 [복원]이나 [계속]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집합성이 강한 다시에 비해 배분적이며 경계성이 모호한 동작 사건에 경계를 지어주는 역할을 한다. 사건 층위를 넘는 또의 의미·기능은 보다 다양하다. 우선, 명제·사실 층위에서 첨가 초점사로 대조나 조건을 뜻하는 연결어미 등 다른 언어 요소와 함께 [양보]를 나타낸다. 다음에 화행에 작용하면 또가 명제의 진리치와 무관하여 화자의 놀라움이나 부정적인 태도 등을 나타내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에 화자가 상위언어적으로 선행 발화나 선행 상황에 후행 발화를 추가하는 접속부사로의 기능을 살펴보았다.
따라서 다시와 또는 문득 모두 반복을 나타내어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문장의 의미계층구조와 사건구조를 기반으로 두고 분석하면 둘이 전체 사건에 작용할 때만 같은 뜻을 획득하고 다른 층위에서 의미와 기능은 차이가 난다. 다시는 주로 사건 및 사건 이하의 층위에 작용하는 반면에 또는 사건 및 사건 이상의 층위에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 차이는 통사구조에도 반영된다. 뿐만 아니라, 두 부사의 이러한 의미론적 차이는 VP1, VP2, EP의 설정을 통해 통사구조에 반영되기도 한다.
5장에서는 앞에서 다시와 또에 대한 논의를 또다시와 다시 또, 그리고 부정극어 다시는과 접속부사 또는의 분석에 적용해 보았다. 이를 통해 다시와 또가 각 의미계층에 작용할 때 드러나는 경향성이 더 뚜렷하게 보이게 된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83113

https://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7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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