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의 직업지원서비스 요구도: 초기성년기와 후기성년기간 연령대별 차이를 중심으로

Abstract

정신장애인 회복의 궁극적 목적은 자립이다. 직업은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역할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제라는 점에서 자립의 중요한 요건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신장애인을 위한 직업지원서비스는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의 직업지원서비스에 대한 요구도를 파악하고, 초기성년기와 후기성년기 정신장애인들 간 직업지원서비스 요구도에 대한 연령대별 차이를 살펴본다. 분석대상은 정신재활시설 이용자 607명이다. 정신장애인의 직업지원서비스 요구도 파악을 위해 Locus for Focus Model(LFM) 분석을 하고, 요구도의 연령대별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45세 미만 초기성년기와 45세 이상 후기성년기 간 연령대별 비교를 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장애인의 직업지원서비스 중요도에 대한 인식이 실행도에 대한 인식보다 높아 당사자의 직업지원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크게 나타났다.—둘째, 직업지원서비스 요구도는 초기성년기 정신장애인보다 후기성년기 정신장애인 집단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셋째, 직업지원서비스에 대한 연령대별 LFM 분석결과, 초기성년기 정신장애인의 요구도는 후기성년기 정신장애인의 요구도와 비슷한 부분도 있었지만, 취업 전 훈련 및 직업기술훈련, 개인맞춤형 직업재활 및 고용지원서비스 등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장애인 자립을 위한 연령대 맞춤형 직업지원서비스 확충 및 지원을 위한 실천적 정책적 함의를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