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의 비전염성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Best Buys" 중재와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질병부담 간의 관계

Abstract

Background: According to World Health Organization, noncommunicable diseases (NCDs) cause globally 41 million deaths each year and most of them are due to cardiovascular diseases, chronic respiratory diseases, diabetes, and cancers. Tobacco use, the harmful use of alcohol, unhealthy diet and physical inactivity are factors that increase the risk of death from non-communicable diseases. In order to prevent NCDs and reduce mortality from NCDs, various efforts were made by international organizations, such as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GDs) 3.4, of which the objective is to reduce, by 2030, by one third the premature mortality from noncommunicable diseases and establish the Global Action Plan for the Prevention and Control on NCDs 2013-2020. WHO identified a set of cost-effective interventions for its member countries, that is Best Buys, that are feasible with the health systems in low-and middle-income countries(LMICs) to prevent, control and monitor the progress of implementation of interventions. Many researches were conducted on NCDs, but mostly about one non-communicable disease or one risk factor. However, until now, little is known about Best Buys interventions. In this context, this study aims to assess the effect of the Best Buys interventions on the burden of four NCDs (cardiovascular diseases, chronic respiratory diseases, diabetes, and cancers) and provide empirical evidence to policy makers and decision makers.

Methods: To analyze the associations between the Best Buys interventions and the burden of four NCDs, this study opted for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For the independent variables, this paper transcribed the WHO NCD progress monitor 2015 and 2017 by attributing 1 point to fully achieved intervention, 0.5 point to partially achieved intervention and 0 point to not achieved and others(document not available, dont know, no data, not applicable and no response). For the dependent variables, prevalence and years lived with disability(YLDs) rates due to four NCDs from 2016 to 2019 were selected as the burden of four NCDs.

Result: In YLDs model, four NCDs YLDs rates were significantly (p<0.05) negatively related with the implementation score of the Best Buys interventions in 2015. When the implementation score of the Best Buys interventions in 2015 increased by one unit, four NCDs YLDs rates decreased by 20 YLDs rates in 2016 and 22 YLDs rates in 2019. When the implementation score of the Best Buys interventions in 2017 increased by one unit, four NCDs YLDs rates decreased by 28 YLDs rates in 2018 and 2019. In prevalence model, four NCDs prevalence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the implementation score of the Best Buys interventions but not significant at the p<0.05.

Discussion: The findings from the regression analyses show that the more Best Buys interventions are implemented, the greater the effect on the decrease in terms of four NCDs YLDs rates and that timely implementation of interventions are needed to prevent four NCDs.

Conclusion: This study provides empirical evidence that the score of implementation of the Best Buys interventions affects the decrease in the rate of years lived with disability(YLDs) due to four noncommunicable diseases. The necessity of timely implementation of interventions to prevent noncommunicable diseases is confirmed.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의하면 비전염성 질환(Noncommunicable diseases, NCDs)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는 매년 4,100만 명이며, 주로 심혈관계 질환(cardiovascular diseases)으로 1,790만 명, 만성 호흡기 질환(chronic respiratory diseases)으로 410만 명, 당뇨병(diabetes)으로 150만 명, 암(cancers)으로 930만 명이 사망한다. 담배사용(tobacco use), 유해음주(harmful use of alcohol), 비건강식(unhealthy diet)과 신체활동 부족(physical inactivity)은 비전염성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GDs) 3.4는 2030년까지 비전염성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을 1/3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비전염성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글로벌 행동 계획 2013-2020(Global Action Plan for the Prevention and Control on NCDs 2013-2020)을 수립하는 등 국제사회의 노력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통제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이며, 중저소득 국가(low-and middle-income countries, LMICs)의 의료시스템으로도 실현할 수 있는 중재(intervention)를 식별하여 Best Buys를 만들었고, 세계보건기구 회원국의 중재 이행 정도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Best Buys 중재는 1) 국가 비전염성 질환 목표 설정(set national NCD targets), 2) 국가계획수립(develop a national plan), 3) 비전염성 질환 위험요인 감소(reduce risk factors from NCD), 4) 비전염성 질환 대응을 위한 의료체계 강화(strengthen health system to respond to NCD) 등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개의 하위 중재를 포함한다. 그러나 비전염성 질환에 관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한 가지 비전염성 질환 또는 한 가지 위험요인과 관련된 연구이며, 지속가능발전목표 3.4 달성과 비전염성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글로벌 행동 계획 2013-2020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Best Buys 중재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인구의 고령화와 국가의 역학적 전환을 통해 비전염성 질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치명적이지 않은 질환의 질병부담을 평가하는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가별 Best Buys 중재 이행 정도가 주요 네 가지 비전염성 질환인 심혈관계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당뇨병, 암으로 인한 질병부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정책 결정자들에게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2015년 및 2017년 Best Buys 중재 이행 정도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주요 네 가지 비전염성 질환의 질병부담(장애에 따른 건강년수 상실률의 합산 값, 유병률의 합산 값) 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2015년 Best Buys 중재 이행 정도가 주요 네 가지 비전염성 질환의 장애에 따른 건강년수 상실률의 합산 값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p<0.0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재를 이행한 기간이 길수록 주요 네 가지 비전염성 질환의 장애에 따른 건강년수 상실률의 합산 값이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ß= -20, 2019년 ß= -22). 이를 통해 비전염성 질환 예방 및 관리 중재를 이행한 시간과 그 효과가 정(+)의 관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5년과 2017년의 Best Buys 중재 이행 정도가 주요 네 가지 비전염성 질환의 장애에 따른 건강년수 상실률의 합산 값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해본 결과, 2017년 Best Buys 중재 이행 정도의 영향이 2015년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 ß= -28.6, 2019년 ß= -29). 이는 2017년 국가별 Best Buys 중재 이행 정도가 그간에 축적된 이행률을 반영하여 2015년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즉, Best Buys 중재 이행률이 높을수록 주요 네 가지 비전염성 질환의 장애에 따른 건강년수 상실률의 합산 값의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Best Buys 중재 이행 정도가 주요 네 가지 비전염성 질환의 유병률의 합산 값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p<0.05)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는 비전염성 질환의 경우 위험요인에 노출된 시점으로부터 질환의 발생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기적절한 중재 이행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Best Buys 중재 이행 정도가 주요 네 가지 비전염성 질환으로 인한 장애에 따른 건강년수 상실률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였으며,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기적절한 중재 이행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향후 자료가 충분히 측정되었을 때, 패널분석 등과 같이 더 많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는 정교한 연구설계로 Best Buys 중재 이행 정도가 주요 네 가지 비전염성 질환의 질병부담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더 정확하게 규명하고 이를 통해 주요 네 가지 비전염성 질환의 질병부담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