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위험회피성향과 통화정책

Abstract

본 고는 VKOSPI 지수를 분해하여 불확실성, 위험회피성향 지표를 도출하고, 국내 통화정책 기조 및 다른 거시경제변수들에 관한 충격반응함수를 구조적 VAR 모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VKOSPI 지수로부터 도출한 지표들은 국내 금융 시장에서 발생했던 중요 사건들의 영향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적 VAR 모형을 이용한 충격반응 분석 결과, 완화적 통화정책이 불확실성, 위험회피성향에 대해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 규명되었다. 불확실성과 위험회피성향 충격이 거시경제변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불확실성은 투자를 위축시키고 환율을 상승시켰으며, 위험회피성향은 생산을 둔화시키고 물가를 하락시켰다. 이와 같이 불확실성과 위험회피성향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구별되므로, 중앙은행은 두 요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통화정책 수립 시 경제 동향에 따라 두 요소에 선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This paper decomposes the VKOSPI index to construct uncertainty and risk aversion indicators. It analyzed dynamic relationships between uncertainty, risk aversion, monetary policy, and other macroeconomic variables using a structural VAR model. The indicators were found to reflect main events in the domestic financial market. The impulse response functions showed that lax monetary policy decreases both uncertainty and risk aversion. It is also confirmed that uncertainty and risk aversion both have significant effects on macroeconomic variables. Uncertainty shock dampens investment and increases exchange rates. Risk aversion shock reduces production and lowers prices. As the effects of uncertainty and risk aversion on the economy are distinguished, the central bank should monitor them closely and make efforts to selectively influence each element when monetary policy decisions are being m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