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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노동자인가 신시민인가? ― 중국의 농민공 문제와 농민 시민화를 보는 관점 재검토 : New Workers or New Citizens?: Rethinking the Issue of Rural Migrant Workers and Peasant Citizenship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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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진공

Issue Date
2023-02
Publisher
한국중국어문학회
Citation
중국문학, Vol.114, pp.211-233
Abstract
중국에서 농민공 문제는 당대 중국 사회의 모순이 집약된 핵심 사안이고, 농촌, 농민, 농업이라는 이른바 삼농 문제의 한 부분이자 외부로 돌출된 파열구다. 따라서 농민공 문제를 온전하게 이해하려면 삼농 문제에 대한 이해를 전제해야 하고, 농민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으려 해도 삼농 문제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삼농 문제와 분리된 채로 농민공 문제를 보는 것은 도시 중심의 편향된 시각이고, 질병의 원인이 아니라 증상에만 집중하는 피상적인 관점이다. 그러나 한국이든 중국이든 농민공 문제를 삼농에서 분리하여 도시의 문제로 인식하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도시의 불편을 해소하고 위협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농민공을 도시에 적합하게 개조하는 데 관심을 집중하거나, 도시로 진입한 농민공이 어떤 차별을 받고 그것이 중국 체제에 어떤 위협 요인이 되는지를 설명하는 데 치중할 뿐이다. 농민공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된 농민공 시민화도 그런 시각을 전제로 하고, 따라서 농민공 문제 해결에 한계를 보이고 심지어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본 논문에서는 농민공 문제를 포함하여 도시와 농촌의 여러 복잡한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으로 중국이 추진하는 농민 시민화 정책이 어떤 맥락으로 진행되어왔는지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과도적 단계로 신시민이라는 경로를 설정한 문제의식이 무엇이고 어떤 의의와 한계가 있는지 검토하고자 한다. 그리고 농민공 문제를 삼농과 분리하여 도시 노동자 문제로 전제하고 해결책을 찾는 접근법이 어떤 인식의 토대 위에 있는지와 그런 인식이 농민공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살펴보고자 한다.
ISSN
1226-2943
URI
https://hdl.handle.net/10371/190137
DOI
https://doi.org/10.21192/scll.114..2023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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