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parative Study of Japan and Koreas Idol Industry

Abstract

As BTS became an undisputable sales juggernaut, the Korean idol industry also get global attention. When looking at the share of each country in the global idol market, Japan dominated until the early 2000s. However, the Korean idol industry, which grew through benchmarking Japan, has been receiving attention in Asia since the 2000s, and in the 2020s, it is receiving worldwide attention. The economic ramifications of Korean idols are huge, and what they eat, use, and the places they visit to attract the attention of fans and extend to other industries such as K-beauty and K-foods. This thesis analyzed the idol industry in South Korea and Japan. Among the three main actors that make up the idol industry which is 'idols (celebrities) - fans - agency', this research subject is limited to the agency or the production side. The research also focused on the management aspects of the agency, that is, the activities of the agency in the production process, to analyze the success factors of the two countries. It proves that the process of developing the idol industry in the two countries is very different. Specifically, the success of idols in both countries was explained in the framework of thorough management strategies and training systems of major agencies, the producers. First, in the management strategies of agencies, it argued that Korea had grown in a strategy keeping pace with globalization, glocalization, and logalization, and a strategy of storytelling using global platforms like YouTube, while Japan had grown in a strategy keeping pace with localization, and storytelling strategy that focused analog methods. Second, in terms of the training system, it argued that the industry grew in Korea through boot-camp style training, the pursuit of perfect idols-total manufacturing-, and a rat-race system based on meritocracy while in Japan, it grew through individual training, the pursuit of developing type idols-consuming intimacy- and a rat-race system based on human egalitarianism.

방탄소년단(BTS)의 세계적인 성공과 함께 21세기 아이돌 산업은 한국을 견인하는 산업의 하나로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시장에 있어 각국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일본을 벤치마킹하면서 성장해 온 한국의 아이돌 산업은 2000년대부터 아시아에서 주목을 받고, 2020년대 이르러서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아이돌이 갖는 경제적 파생 효과는 엄청나며 그들이 먹은 것, 사용한 것, 가본 곳 등이 팬들의 관심을 끌고, K-beauty, K-foods 등으로 타산업에까지 영향을 뻗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아이돌산업은 왜 성공하고, 일본은 왜 정체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특히 왜 일본은 지역화의 길을 걷고, 한국은 세계화의 길을 걸었는지, 한국의 대표 기획사들의 전략은 무엇이고, 일본의 대표 기획사들의 전략은 무엇인지를 보다 깊이 알아본다. 아이돌 산업을 구성하는 3대 주체는 아이돌(연예인) – 팬 – 기획사 이다. 이 가운데 연구 대상을 기획사로 한정하고, 연구 내용 또한 기획사의 경영적 측면, 즉 생산과정에서의 기획사의 활동을 중심으로 양국 아이돌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며 양국의 아이돌 산업을 발전시켜온 과정이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아이돌의 성공을 생산자인 주요 기획사들의 철저한 경영전략과 훈련시스템이라는 틀에서 설명하는데, 첫째 기획사들의 경영전략에 있어 한국은 국제화와 세방화(glocalization)에 발맞춘 전략과 세계적인 플랫폼 YouTube를 이용한 SNS스토리텔링 전략으로, 일본은 국내화와 아날로그 방식에 치중한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성장하였다고 주장했다. 둘째 훈련시스템 측면에서는 한국은 군대식 훈련, 완성형 아이돌 추구, 실력주의에 기반한 무한경쟁체제로, 일본은 개별 훈련, 성장형 아이돌을 추구하면서, 인간평등주의에 기반한 무한 경쟁체제로 산업을 키웠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