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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정당화, 여성의 타자화__인도 통치와 여성에 대한 제임스 밀과 존 스튜어트 밀의 글을 중심으로__ : Rationalizing Empire, Othering Women: Governing India and women in writings of James Mill and John Stuart 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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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구하원

Issue Date
2022-08
Publisher
인도철학회
Citation
인도철학 No.65, pp.225-256
Abstract
이 논문은 동인도회사를 통한 인도 지배가 확고해지던 시기에 영국의 대표적인 지식인으로 꼽히던 제임스 밀(James Mill)과 그 아들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의 글을 중심으로 영국의 인도 통치와 여성에 대한 두 사람의 인식을 검토하고자 한다.
제임스 밀과 존 스튜어트 밀은 둘 다 수년간 동인도회사에 재직하며 인도 관련 저술을 남겼다. 제임스 밀은 『영령인도사』(1817)를 통해 인도 사회와 문화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인도사의 서술 방식 등 인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오랫동안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또한 여성의 지위를 통해 문명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인도 여성의 낮은 지위로 동인도회사의 지배를 정당화하였다. 존 스튜어트 밀의 경우, 회사 재직 당시 남긴 공문을 통해 인도의 교육과 왕조 관련 정책, 통치 방식에 대한 그의 입장을 읽을 수 있으나 이 외의 저술에서는 인도에 대한 논의가 거의 전무하였다. 그러나 아버지와 달리 인도의 전통과 관습을 상당 부분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성의 능력을 보여주는 예로 인도 여성을 꼽기도 하였다.
두 부자는 영국의 인도 지배를 부인하지 않았으나 그 목적에 있어 상이한 입장을 보였으며 여성이나 여성의 참정권에 대한 태도 역시 차이를 보였다. 이 논문에서는 두 사람의 저술에서 보이는 태도를 분석한 후, 동인도회사의 정책과 인도에 대한 제국의 지배, 그리고 여성에 대한 남성의 태도를 고찰하며 이들이 인도 지식인들의 근대적인 역사와 여성에 대한 인식까지 끼친 영향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하였다.
ISSN
1226-3230
URI
https://hdl.handle.net/10371/195921
DOI
https://doi.org/10.32761/kjip.2022..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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