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소비자의 지속가능소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지속가능발전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의 중요성은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의제가 되었다. 이에 맞추어 각국의 정부와 기업이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덕에 소비자들 역시 지속가능한 소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하였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 사이에는 큰 괴리가 존재하였다. 이러한 인식과 실천의 괴리가 존재한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여, 본 연구는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Baker(1986)의 매장 환경의 3 요소 중 사회적 환경을 중심으로, 매장 내 반려동물이 소비자의 지속가능소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매장 내 반려동물은 소비자들의 부모적 보호 동기(parental motivation)를 활성화하고, 보호 동기는 소비자들의 성별에 따라 다른 시간적 초점(temporal focus)를 유발하여 남성의 경우 친환경 제품(vs 일반 제품)의 선호도를 유의하게 높였으나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매장 환경의 조작으로 소비자들의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질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기점으로,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제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연구와 방법들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Focusing on the social environment of the store environment according to Baker(1986), this study investigates the impact of companion animals on sustainable consumption. The results show that allowing companion animals in stores significantly influences the selection of eco-friendly products. This effect is attributed to the parental motivation that is evoked through the Kindchenshema cuteness of companion animals, triggering temporal focus leading men to be more future-focused and women to be more present-focused. These shifts in temporal focus produce gender differences in that leads to sustainable consumption behav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