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의 재력이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노동 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Abstract

성별에 따른 노동 시장 내 제도 및 교육 등 사회 문화적인 차별 영향이 감소하며, 자녀 출산과 양육이 성별 임금 및 노동 시장 참여율 격차에 미치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Kleven et al.(2019) 논문의 방법론을 바탕으로 첫 아이 출산이 국내 여성 노동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자 했다. 나아가, 기존 연구에서 추가적으로 조부모의 재산이 여성 노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조부모의 경제력이 미치는 영향은 자녀 출산 후 노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의 대물림 차원에서 시의성을 가진다. 첫 아이 출산은 여성에게 단기적으로 노동 소득 약 58.6%, 노동 시장 참여율 약 43.3%의 패널티를 가져왔다. 조부모가 자가에 거주하거나 높은 금융 소득을 받고 있을 경우, 여성의 노동 소득과 노동 시장 참여율에 미치는 첫 아이 출산으로 인한 패널티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조부모 대비 친조부모의 금융 소득이 상위 25%에 해당할 경우, 여성의 노동 소득과 시장 참여율에 각각 8.8%p, 4.9%p 가량 적은 아동 패널티가 발생하고 있었다.

Based on Kleven et al. (2019) paper, I tried to examine the impact of the birth of the first child on the labor performance of women in Korea. Furthermore, I analyzed how grandparents' property affects women's labor. The birth of the first child resulted in a penalty of about 58.6% labor income and about 43.3% labor market participation in the short term for women. Moreover, If the financial income of paternal grandparents compared to maternal grandparents is in the top 25%, child penalties are 8.8%p and 4.9%p less in women's labor income and market participation rate, respecti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