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urting Blood and Mingling Tears: Bodily Fluids in Bram Stokers Dracula

Abstract

This thesis explores Bram Stokers Dracula focusing on the representation of bodily fluids. Taking one step further from the traditional perception that reads female bodies as porous, this thesis suggests that Dracula portrays all bodies as porous and channels for fluid flow. As blood and tears burst out of the body and mingle with other fluids, relationships and boundaries between species and gender are reorganized. The boundaries between human characters and nonhuman vampires become dismantled while new relationships between female characters and the vampire hunters emerge with overflowing blood and tears. By identifying where blood and tears are represented and omitted in the novel, this thesis attempts to demonstrate the human characters futile attempts to control and contain bodily fluids. The first chapter examines how physicians censor the depiction of blood in medical scenes while dramatizing the excessive nature of the blood-sucking vampires. The key element constituting the vampires monstrosity is the vampires consumption of human blood. Ironically, the physician's ghastly medical practices in the novel also eerily mirror the vampires monstrous appetite. Focusing on the uneven representations of blood, this chapter discusses how the physicians anxiously attempt to control blood and differentiate themselves from the monstrous vampires. The second chapter considers how the vampire hunters risk their masculinity through the representation of their tears and hysterical breakdowns. While tears were regarded as private emotions in the historical context, vampire hunters repetitively burst into tears amongst each other and in Minas company. This chapter also locates possible relationships that emerge from communal tears. Through tears, Mina is able to renew her disrupted marriage bond with her husband and form questionable relationships with other male vampire hunters.

본 논문은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체액의 재현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한다. 여성의 몸을 다공성으로 보는 전통적인 인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본 논문은 『드라큘라』에서 나오는 모든 몸을 다공성으로 그리고 체액 흐름을 위한 매체로 제시한다. 피와 눈물이 몸 밖으로 터져 나와 다른 체액과 섞이면서 종과 성별의 관계와 경계가 재편된다. 넘쳐 흐르는 피와 눈물로 인간 인물들과 비인간 뱀파이어 사이의 경계는 모호 해지고 여성 인물들과 뱀파이어 사냥꾼 사이의 관계는 새로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본 논문은 소설에서 피와 눈물이 어디에 나타나고 생략되었는지를 확인함으로써, 인간 인물들이 체액을 통제하려는 헛된 시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의사가 피를 빨아들이는 뱀파이어를 과도하게 묘사하면서 의료 현장에서 피의 묘사를 검열하는 부분을 살펴보고자 한다. 흡혈귀의 괴물성은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흡혈귀의 인간 피 소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소설에서 드러나는 의사의 끔찍한 의료 행위는 뱀파이어의 괴물 같은 식욕을 섬뜩하게 반영한다. 불균등한 피의 묘사에 초점을 맞추어, 본 1장에서는 의사들이 어떻게 피를 통제하고 괴물 같은 흡혈귀로부터 자신들을 차별화하려고 애타게 시도하는지 논의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뱀파이어 사냥꾼들의 눈물과 히스테리 발작의 묘사를 통해 눈물의 재현이 이들의 남성성을 위협하는 방법을 고려한다. 눈물이 사적인 감정으로 간주되는 역사적 맥락에서 뱀파이어 사냥꾼들은 반복적으로 미나와 서로 앞에서 눈물을 터트린다. 본 2장에서는 또한 함께 눈물을 흘림으로써 생기는 새로운 관계 형성의 가능성을 포착한다. 눈물을 통해 미나는 남편과 흐트러진 혼인관계를 새로 맺게 되면서 다른 남성 뱀파이어 사냥꾼들과는 의심스러운 혼외관계 형성의 가능성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