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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문학아카이브의 역사와 현재-국립한국문학관을 위한 제언 : Die Geschichte und die Gegenwart der deutschen Literaturarchive - Vorschläge für das koreanische Nationalarchiv für Liter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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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성희

Issue Date
2019-12
Publisher
독일어문화권연구소
Citation
독일어문화권연구 No.28, pp.427-455
Abstract
작가들의 친필원고와 유고를 수집⋅보존하는 것을 일차적 목적으로 하는 문학아카이브는 독일에서 처음 생겨났다. 한국의 문학유산 및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 및 연구하기 위한 기관으로서 국립한국문학관이 설립되고 있는 현 시점에 문학아카이브의 시원을 연 독일의 사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문학아카이브에 대한 최초의 이론적 접근이라 할 수 있는 빌헬름 딜타이의 「문학을 위한 아카이브」(1889) 를 살펴본 후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두 문학아카이브, 즉 괴테 쉴러 아카이브와 마르바흐 독일 문학아카이브의 역사와 현재를 개관하고 우리가 독일의 사례로부터 배울 수 있는 점들을 도출해내고자 한다.
라키비움, 즉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을 통합한 복합적 문화공간모델이 국립한국문학관의 모델로 제시되기도 하는데, 기록관(보존)과 박물관(전시)의 통합이라는 구상은 독일 최초의 문학아카이브인 괴테 쉴러 아카이브에 이미 담겨 있으며 필자가 보기에 라키비움 모델은 마르바흐 독일 문학아카이브에 이상적으로 구현되어 있다. 독일의 문학아카이브 현장에서는 최근 살아있는 작가의 원고 및 개인적 문서를 문학아카이브가 미리 기증받거나 구입하는 것을 뜻하는 사전유고 死前遺稿라는 신조어가 완전히 정착되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는 문학유산의 소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므로 우리도 도입할 만하다. 이에 더해 출판사 아카이브를 수집대상에 넣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이다. 또한 문학아카이브의 수집영역이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춰 디지털 자료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연구 없는 수집은 맹목적이고 연구 없는 아카이브는 영락한다라는 말처럼 국립한국문학관도 수집한 자료를 대상으로 직접 연구를 수행해야 이를 토대로 의미 있는 수집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ISSN
1229-7135
URI
https://hdl.handle.net/10371/198112
DOI
https://doi.org/10.32681/JGCL.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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