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방송에서 혐오발언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유튜브 및 아프리카TV 토크/캠방 방송에서의 여성혐오발언을 중심으로

Abstract

이 연구는 인터넷 혐오발언을 사업적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해 봄으로써 혐오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밝히고 이런 현상의 사회적 함의와 적절한 대응책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국내 인터넷 개인방송의 양대 플랫폼인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서 동시에 활동 중인 토크/캠방 방송 장르 대표 창작자 4명의 방송 영상 100건을 대상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해 여성혐오발언이 어떻게 비즈니스로 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영상의 제목, 썸네일, 방송 내용 등에 등장하는 여성혐오발언의 내용 및 공격성과 방송 환경, 수익과의 관계 등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특히 방송 내용상 등장하는 여성혐오발언이 후원수익 증가율 및 광고 수익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제목 및 썸네일에 등장하는 혐오발언은 그 등장만으로 검색 기반 광고 수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그 공격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었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는 여성혐오발언이 인터넷 개인방송이라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획득한 비즈니스로서의 의미와 구조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정책 방안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business structures of hate speech. More specifically, focusing on the talk/camcorder genre broadcast on internet personal broadcasting platforms such as YouTube and Afreeca TV, this study investigates how misogynistic speech is being used as a business. To this end, this study conducted a content analysis of 100 randomly selected video clips uploaded by the four representative creators active in both platforms. The results showed that hate speech against women appeared in various components of the videos, most frequently, in the videos main contents, but also in the title and thumbnail. The misogynistic remarks in the main contents result in sponsoring profits and advertising revenue. The degree of aggressiveness of hate speech used in title and thumbnail has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the searchᐨbased advertising revenue. Based on these findings that online platforms are benefiting financially from hate speech, this study suggests businessᐨfocused policy measures on hate speech in internet personal broadca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