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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엘리어트의 페미니즘-'플로스 강가의 물방앗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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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순구
Issue Date
1999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Citation
영학논집 23(1999): 120-147
Keywords
평범한 여성가부장제 문화George Eliot
Abstract
죠지 엘리어트(George Eliot)의 문학에 대한 페미니즘 비평 경향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이었다. 가령 정치의 본질은 권력이라고 생각하여 남녀관계를 권력 관계로 본 밀렛은 엘리어트가 자신은 혁명적인 삶을 살았으면서도 그것을 작품에 담지 않았으며 오히려 러스킨(Ruslrin)적인 봉사윤리와 착한 여성이라는 빅토리아기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비판한다(139). 엘리어트의 소설의 여주인공들을 스타엘(Madame de Stael)의 소설 『코린』(Corinne, ou l'Italie) (1807)의 주인공인 코린의 후예로 본 모어스 역시 엘리어트는 결코 페미니스트가 아니었다고 단언한다. 즉 소설가로서의 그녀의 목적은 사회적 장애를 줄여 나가거나 혹은 평범한 여성들의 삶에 영향을 줄 선택의 여지를 넓혀 나가자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고작 사람들의 관심을 끌거나 감탄을 자아내는 능력만을 지닌 여성인물들의 창조와 항상 관련된다고 비판한다(194). 쇼월터도 엘리어트의 경우 “모든 희생은 선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포기가 그 자체로 덕성이 된다고 폄하했다(124-25). 길버트와 구바도 궁극적으로는 엘리어트가 타자로서의 여성에 대한 가부장제 문화의 정의를 그대로 내면화했다고 보아 그녀를 작품에서 남성들을 살해하는 “파괴의 천사”로
해석했다(466-67). 페미니스트로서의 엘리어트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인 입장은 프랑쉬와즈 바쉬 (Francoise Basch), 페트리샤 스텁스(Patricia Stubbs), 메린 윌리암스(Merryn Williams), 쉴리 포스터(Shirley Foster) 등의 경우에도 계속된다. 이들을 관통하는 기본 사상은 18세기의 메어리 월스톤크래프트(Mary Wollstonecraft)와 19세기의 해리엣 테일러(Harriet Taylor), 죤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그리고 20세기 들어서는 베티 프리던(Betty Friedan) 등을 통해 전개되었던 계몽주의적 휴머니즘이다. 이들은 남성과 여성은 동등하게 이성적 존재라는 18세기적 계몽주의 사상에 입각하여 남성의 그것과 동등한 여성의 권리와 사회적 지위를 중시했다. 따라서 이들은 문학 작품을 평가할 때 작중의 여성인물들에게 경제적인 독립이나 지적 성취 혹은 자아실현 등이 어느 정도로 주어지는가를 페미니즘의 중요한 척도로 삼았고, 그러한 요소들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엘리어트의 문학세계를 비판했던 것이었다. 또한 이들은 엘리어트의 여성인물들이 구현하는 여성성의 가치들에 대해서는 그거들이 여성인물들을 수동적으로 만들어 나아가서는 그들 자신을 파괴시키기조차 하는 것으로 보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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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영어영문학과)영학논집(English Studies)영학논집(English Studies) No.23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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