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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기 종교개혁과 성상파괴론 - 뮈토스에서 로고스로 - : Sixteenth - Century Reformation and the Discourses of Iconoclasm : From Muthos to Lo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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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창익

Issue Date
1999
Publisher
서울대학교 종교학연구회
Citation
종교학연구, Vol.18, pp. 107-124
Keywords
중세사회 해체자본의 등장중세의 가을기독교의 시간
Abstract
16세기 종교개혁은 중세 유럽문화의 위기의식이 낳은 일련의 문화혁명의 연장선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개혁은 분명 중세가 겪은 여타의 혁명적 경험들의 역사가 집약된 그런 개혁이었다. 따라서 발생학적으로 종교개혁은 종교의 개혁에만 머무를 수 없었으며, 필연적으로 민족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종교개혁의 경제적 · 사회적 · 정치적 배경과 상호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토머스 모어(Thomas More)가 말한 바 있듯이 금과 은으로 주조된 화폐가 "사회라는 육체의 혈액이 되어감에 따라 중세 사회는 점차 해체되기 시작한다. 토지가 경제의 중심 자리를 내주고 대신 화폐가 인간 생활의 중심영역에 등장하게 된다. 훨씬 후대에 등장하는 맑스(K. Marx)의 주장대로 교환수단으로서의 화폐가 아닌 자가증식의 지향성을 지닌 자본이 등장하게 된다. 1510년경에 루터(M. Luther)는 로마로의 여행 도중에 뉘른베르크에서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시계를 보게 된다. 어쩌면 기계시계는 프로테스탄티즘(Protestantism)에 의해 시간의 중심이 종말론적 미래에서 구원론적 현재로 옮아가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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