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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美人曲」의 향유 맥락과 중층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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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경남
Issue Date
2001-12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奎章閣, Vol.24, pp. 21-31
Abstract
松江 鄭澈(1536~1593)에 관한 연구는 이제 그 연구사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논문을 작성할 수 있을 만큼 풍성해졌다. 일찍이 李秉岐, 趙潤濟 선생이 선편을 잡은 이후,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송강 가사의 여러 板本이 발굴되거나 꼼꼼한 註解가 이루어지는

등 기초 작업이 충실히 이루어졌으며, 작가의 생애에 대한 종합적 고찰은 물론 그와 관련된 문학작품의 여러 특징적 국면 등이 밝혀졌고, 정철의 문예 수련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되는 호남가단과의 연관성 등이 논의되기도 하였다. 또한 일정한 유사성이 발견되는 屆原의 「離騷」· 「思美人」, 司馬相如의 「長門賦」 등과의 비교 분석이 이루어 졌고, 정철의 한시와 국문시가와의 관련성도 지적되었다. 한편 최근에는 송강 시가의 제반 언어·형식적 측면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면서 새로운 어법과 말하기 방식의 창안, 두 미인곡에 나타나는 여성 화자의 문제, 動詞 중심의 시학 등과 같은 송강 가사의 독자적인 문학적 성취에 관한 한층 진전된 논의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에 더하여 송강 시가의 후대적 수용 양상을 여러 문헌자료를 들어가며 꼼꼼히 정리해 놓은 연구와 송강 가사 중 가장 파급력이 높았던 두 미인곡의 후대적 변용 양상을 살핀 일련의 사미인곡계 가사 연구까지를 합치면 정철 문학에 관한 연구는 작품의 생성과 향유, 독자적인 미학적 측면의 탐구 등 작품론에 접근하는 모든 방면의 연구가 다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제 필요한 것은 하나의 통합적 연구이며, 그것은 작품이 ‘무엇을’ ‘어떻게’ 노래하고 있는가라는 주제·형식에 관한 질문과 ‘어떤 상황’에서 ‘언제’라는 작품 생성에 관련된 질문, 또 ‘누구에 의해서’ 불려지고 받아들여졌는가라는 작품 향유에 관한 질문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작품에 접근하는 이 세 측면이 긴밀히 관련된 것임을 재차 확인하면서 「사미인곡」의 행성과 작품내적인 언어·형식 및 작품 향유의 측면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 나름대로 대답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과 대답이 「사미인곡」의 가치에 관한 반성적인 되물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6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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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Kyujanggak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규장각한국학연구원)규장각규장각 (奎章閣) vol.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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