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社의 事業計劃

Abstract

국내의 모 경영지도기관에서 생산관리분야의 전문위원으로 있던 이종길씨는 D 社의 공장장으로 특채되었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전국 각지의 중소규모 공장에서 생산 및 공장관리지도원으로 일해온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로서 그의 전문가적인 자질(資質)은 그가 관여했던 여러 회사들 사이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한편 신제품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견본수집과 시장개척을 위하여 해외출장과 체류가 잦은 박수인 시장은 우연한 기회에 이종길씨를 알게 되었고 또한 그의 경력을 높이 평가, 오래전부터 공석중이던 생산부문의 책임자로 기용했던 것이다. 출국을 10일 앞두고 있는 사장으로부터 이종길씨가 받은 첫번째 과업은 출국전에 상공부에 제출하기로 되어 있는 수편기(手編機) 도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전면적으로 검토하여 그 내용과 타당성 그리고 문제점등을 보고하라는 것이었다. 이 계획서는 지금까지 상공부관계의 일을 담당해온 업무부에서 시간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없이 작성된 것이므로 사장의 판단으로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이종길씨에게 넘겼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