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奎章閣 ‘地方官衙 記錄物群’의 構造와 記錄物의 再整 方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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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태웅
Issue Date
2007-12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奎章閣, Vol.31, pp. 215-235
Abstract
본고는 규장각에서 史部-政法-官署文案-地方官衙로 편제된 ‘地方官衙 記錄物群’의 실태와 문제점을 검토하는 한편 재정리의 원칙과 방향을 모색하였다.

우선 일제 강점 이래 오늘날까지 규장각의 자료 분류방식은 전통적 도서 분류법인 四部分類法을 근간으로 하고 여기에 처리기관별 분류법을 일부 가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 지방관아가 생산한 기록물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기록물군으로 분류되는가 하면 지방관아의 업무가 아니라 중앙 행정기관의 업무와 관련되어 생산된 기록물임에도 내용이 지방 사정을 반영하고 있다는 이유로 ‘地方官衙 記錄物群’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기록물의 기원과 계통을 모호하게 하고 기록물과 생산기관의 관계 뿐만 아니라 동일 행정기관에서 생산한 기록물 사이의 연계성을 단절시킴으로써 기록물의 사료적 가치와 활용도를 떨어뜨렸다. 기록물은 일반 도서나 논문처럼 지적 창작이라는 의식적인 활동이 아니라 국가와 공공단체가 일정 기간에 공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생산되었음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 ‘지방관아 기록물군’의 형성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듯이 이러한 분류상의 구조적 특징은 규장각 전체 자료 분류 방식과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방관아 기록물군의 문제점은 규장각의 기록물군 전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방관아 기록물군’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차후 모색해야 할 기록물의 재정리 원칙과 방향은 규장각 역사기록물의 분류 방식 일반에 적용될 수 있다. 이는 분류 방식의 기준을 재설정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첫째, 현재의 주제별 분류 방식을 한편으로 두면서도 처리기관별 분류 방식을 적극 검토하여 처리기관별 기록물 목록을 별도로 구축해야 한다. 물론 일반 古圖書와 私記錄物을 공기록물에서 분리해야 함은 당연하다. 아울러이 과정에서 기록물의 원질서를 복원하는 작업이 수반해야 한다. 둘째, 생산자와 편저자가 미상인 경우, 이를 조사하여 바로 잡은 뒤 해당 기록물군으로 분류하고 하위 군에 배열해야 한다. 셋째,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처리기관별 분류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정리 분류 체계와 별개로 검색 분류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처리기관별 기록물군 분류방식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다양한 기록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주제별ㆍ기능별 분류 방식을 적극 검토하여 검색 도구를 체계화시킬 필요가 있다. 끝으로 역사기록물이 규장각과 함께 국립도서관, 장서각, 국사편찬위원회, 대학 도서관 등에 분산 소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규장각 소장 기록물과 타기관 소장 기록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러한 기록물들은 원래 해당 처리기 관에서 생산하고 보존하여 오다가 일제강점기를 전후하여 이곳 저곳으로 분산되고 이관됨으로써 본래 기록물군의 구조가 형해화되었기 때문이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64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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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Kyujanggak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규장각한국학연구원)규장각규장각 (奎章閣) vol.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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