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교육훈련의 태도변화 효과분석 - 신규행정관 ( 3급공채자 ) 훈련을 중심으로 -

Abstract

공무원의 능력발전의 중심적 수단인 교육훈련의 중요성은 현대국가에 있어서의 행정의 질적 양적 변화로 더욱 커지고 있다. 즉 기술적 행정학이라고 일본서 흔히 불려지는 정치·행정 이원론이 극복되고 1930년대 후반부터 주장되기 시작한 M. E. Dimock이나 P. H. Appleby에 의한 정치·행정 일원론(또는 기능적 행정학)을 거쳐 1960년대의 발전행정론에 이르면서 공무원의 능력발전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여지고 있다 하겠다. 왜냐하면 M.J. Esman이나 E. Weidner등의 발전행정론에 있어서는 행정은 스스로 그 정치사회의 발전목표의 설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에 일치되는 발전정책·발전계획의 형성을 주도해 나가야 하므로, 이미 모든 관직의 내용은 이해력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용이하게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명백하지는 않을뿐더러 발전인으로서의 행정인에게는 강한 발전지향성과 업적지향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환언하면 능력발전(흔히 자질향상이라 통칭되기도 한다)의 양측면인 지식· 기술의 습득과 가치관· 태도의 변화라는 두 가지면 모두가 발전행정을 위한 행정, 특히 고급공무원에게는 긴요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 나라와 같이 발전도상에 있는 국가에 있어서는 행정은 변화와 발전의 선도자(initiator)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행정인의 능력발전은 한층 더 절실하게 필요되는 것이며, 따라서 공무원의 교육훈련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선진국에 비하여 더욱 크다 하겠다. 이처럼 교육훈련이 가지는 의의가 클 뿐만 아니라, 교육훈련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부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주는 공무원에게 하는 것이므로 그리고 막대한 인적, 물적인 투자가 소요되는 것이므로, 그 효과를 정확히 분석· 평가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의 공무원교육훈련의 효과분석, 특히 가치관· 태도에 미치는 효과분석은 별로 많지 않은 줄로 안다. 그러므로 아주 제한된 범위에 관하여, 그리고 아주 엉성하게나마 교육훈련이 공무원의 태제변화에 있어서 가치는 효과와, 경험과 시간의 경과에 의한 영향을 검토하여, 앞으로 이 방면에 관하여 나올 연구에 조그마한 참고자료라도 제공하려는 것이 본연구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