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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uthor박지민-
dc.date.accessioned2012-04-09T11:59:30Z-
dc.date.available2012-04-09T11:59:30Z-
dc.date.issued2010-06-
dc.identifier.citation가르침과 배움, Vol.22, pp. 49-52-
dc.identifier.urihttp://hdl.handle.net/10371/75956-
dc.description.abstract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종종 내게 편지를 써서 주곤 했다. 그 편지에는 때로는 격려와 지지의 따스한 말들이, 때로는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할 날카로운 충고가 담겨 있었다. 나는 꼭 그 사람의 편지들을 두어 번씩 되뇌어 읽곤 했었는데, 그 이유는 그 사람의 편지가 화려한 미사여구로 쓰여 있었다거나 기교적으로 잘 쓴 글이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간결했지만 늘 다시 읽어보고 싶을 만큼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언제나 나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것이었기에 그 사람의 편지는 나를 웃게도 하고 울게도 하는 마법같은 것이었다. 그 사람의 편지가 내게 주었던 감동을 기억하며, 글쓰기에 대한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글쓰기는 애정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을 쓰는 대상에 대한, 글을 읽는 사람에 대한, 멀게는 공동체에 대한 애정부터 가깝게는 나 자신에 대한 애정까지 그 어떤 것에 대한 것이든 애정 없이는 글을 쓰기 어렵다. 나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은 내게 편지를 썼을 것이다. 비단 그 사람의 편지만이 아니다. 눈 내린 다음 날 이름 모를 누군가가 붙여 놓았을,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종이 한 장에서부터 하루하루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매일같이 나라를 걱정하는 조간신문의 어느 기사글, 그동안 보고 배우고 알게 된 것들을 기록한 논문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이 애정, 특히 소통하고자 하는 애정이 없었다면 우리의 곁에 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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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 Center for Teaching & Learning(CTL)-
dc.title편지-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가르침과 배움-
dc.citation.endpage52-
dc.citation.pages49-52-
dc.citation.startpage49-
dc.citation.volume22-
Appears in Collections:
Center for Teaching & Learning (교수학습개발센터)가르침과 배움가르침과 배움 제22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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