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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인프라통합구상의 세부 지역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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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희순

Issue Date
2011-12
Publisher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Citation
Translatin, Vol.18, pp. 28-45
Keywords
남미인프라통합구상
Abstract
들어가며

남미 대륙의 면적은 1,784만㎢로 한반도의 90배에 이르고 인구규모는

3억 8천만 명 정도이다. 상파울로, 리우데자네이루, 보고타, 리마 등 세

계적으로 거대한 인구 규모를 자랑하는 도시가 입지하고 있으나 전반적으

로 인구밀도가 낮고, 거대한 인구집적지 사이에는 인간이 거주하지 않는

광활한 지역이 분포하고 있다. 남미에는 열대기후로부터 빙하기후까지 지

구상의 모든 기후대가 나타나 다양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풍부

한 광물자원 및 농업 잠재력으로 1차산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남미 대륙의 척량 산맥인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파타고니아, 기아나

순상지 등은 고대로부터 교통로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형

의 영향으로 인해 남미에는 교통로의 발전이 이루어지기 어려웠고 거주지

의 분포에도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콜럼버스 이전 시기부터 도로에 대한

지배권은 권력을 의미하였고, 이러한 권력은 제국을 통치할 만큼 주요한

것이기도 했다. 한편 식민시기 유럽 교역의 용이성을 위해 도시는 주로

해안에 건설되었으며, 내륙 진출은 자원채취 등을 위해서만 이루어졌다.

남미의 많은 도시는 유럽이나 아시아 도시에 비해 높은 고도에 위치

하거나 하운 기능을 갖춘 하천에 인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시 간, 지역

간 시간거리가 멀게 나타난다. 시간거리의 증가는 비용의 증가로 이어지

며 나아가 지역 간 교역에 장애가 된다. 따라서 남미의 지역 간 통합과 경제적 성장을 위해서는 교통 및 통신 부문의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이 뒷

받침되어야 한다. 한편 교통 및 통신의 발달과 신자유주의 정책의 도입으

로 인한 국가 간 경제적 통합도의 증가에 따라 국가 단위의 교통 및 통신

시설의 구축 과정에서 주변국의 시설과 연계 가능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브라질이 중심이 되어 발의한 남미인프라통합구상(IIRSA)은

남미 대륙의 사회기반시설, 특히 교통 및 통신 부분의 개선을 통하여 지

역 간 시간거리 및 비용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ISSN
2093-1077 (online)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7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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