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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래적 삶의 회복과 지눌 사상의 의의: 돈오점수 사상의 실천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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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예성주

Issue Date
2012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40, pp. 215-225
Abstract
모든 종교와 철학이 그렇듯이, 불교가 추구하는 근본적인 목표도 인간 존재가 지닌 본래적 모습을 되찾는 것이다. 석가모니 시대부터 오랜 세월동안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발전해 온 불교라고 해도 그 근본정신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양한 종파 사이에서 나타난 인간에 대한 수많은 해석과 이에 상응하는 구도 방법의 설정들은 때
로는 인간 존재의 구원이라는 목표보다는 그 교리 자체에 집착하게 만드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이론(敎)에 집착하는 교종, 그리고 수행(禪)에 집착하는 선종은 각자가 그 한계를 보이고 있었다. 실제로 개인과 중생을 구원하기는커녕 자기 교리에만 집착하는 교조주의적 형태를 띠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동조하지 않고 불교가 지닌 인간 구원의 정신을 누구보다도 철저히 깨달으며 실천적인 수행 사상을 정립시킨 사상가가 고려 후기의 선(禪)승이었던 보조(普照)국사 지눌(知訥)(1158∼1210)이었다. 그는 인간 구원의 실제를 위하여 그는 철저하게 실천성이라 는 관점에서 그의 사상을 전개해 나갔다. 따라서 지눌은 선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득도에 도움이 될 만하면 경전이라도 마다하지 않을만큼 구도에 적극적이었으며, 결국 선과 교를 아우르는 돈오점수(頓悟漸修) ․ 정혜쌍수(定慧雙修) 등의 이론을 정립하기에 이르렀다. 이 글은 인간 구도의 정신과 맞닿아 있는 그의 사상이, 인간 존재의 본래적 삶의 회복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실제로 큰 실천성을 지닌다는 사실을 그의 수행이론인 돈오점수(頓悟漸修) 사상을 중심으로
고찰할 것이다. 그리고 또한 그것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구체적 인간 존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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