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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경영 혁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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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동일

Issue Date
20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Citation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4, pp. 173-174
Abstract
모든 사람은 맡은 일을 잘한다는 말을 듣고자 한다. 대학 총장은 존경받아 마땅한 선출직이므로 평가가 더욱 소중하다. 총장은 학식과 덕망을 갖추면 된다고 여기던 시대가 지나가고, 경영 능력을 문제 삼는다. 총장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잘 한다는 일을 셋 들고 살펴보자. 인화와 단결에 힘쓰면 잘 한다고 한다. 이것은 아무 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기부금을 많이 모으면 잘한다고 한다. 이것은 누가 보아도 칭송할 만한 실적이지만, 새로운 재원으로 집을 더 잘 짓는 데나 쓰고 내실을 키우는 투자방법은 찾지 못하는 것이 예사이다. 교수 업적 심사를 엄격하게 해서 부적격자를 철저하게 배제하면 잘 한다고 한다. 이것은 반발을 무릅쓰고 결단을 내린 살신성인의 쾌거라고 할 수 있지만, 불량품을 힘써 가려내면 합격품의 품질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 경영에서 판매 수익보다 생산성 향상이 더욱 긴요하다. 생산성 향상에서 연구를 잘하는 것이 으뜸이다. 연구 결과를 활용하는 교육은 그 다음의 과제이다. 건물의 외관을 잘 꾸미고 불량품 검사를 철저하게 하면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하는 경영 방법이 있는가? 한국의 대학은 외관에서 세계 최상이다. 외화내빈을 키워 무얼 하는가? 이제는 내실에 힘써 생산력을 향상해야 한다. 대학 총장들의 경영 능력 점검이 일제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ISSN
2005-052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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